숨 막히고 답답한 미세먼지 OUT!

이수진 / 2018-06-26 09:01:56
건강취약계층 위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 전주 만들기
추가예산 23억 1천만원 확보 어린이집 경로당 보호
시민참여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다울마당 강화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전주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 전주시의회의 동의 및 의결을 거쳐 '전주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예방 및 저감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사전에 미세먼지 발생원을 억제하고 관리하기 위한 시장, 사업자, 시민의 책무와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사항, 대기측정망 설치·운영 사항 등이 포함된다.

▲미세먼지는 관광산업에도 치명적이다. 전통적인 문화상품 중 하나인 한옥관광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초미세

먼지 발효가 되면 관광객이 줄어 지역경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건강보호 취약계층은 더욱 심하다. 사진은

미세먼지로 뒤덮힌 전주시내 모습 


시는 '미세먼지 저감 조례'가 시의회에서 가결되고 공포되면, 미세먼지관련 각종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앞서 3월 발족한 '전주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다울마당'에 보다 많은 전문가와 환경단체, 시민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다울마당에 참여하는 다양한 시민들로부터 미세먼지를 줄이고 피해예방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검토하거나 신규 정책 및 시민 실천사항을 발굴토록 해 미세먼지 대책의 보완 및 구체적인 실행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시민들을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하고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이기 위한 실천사업들도 추진된다. 대표적으로,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3억 1000여 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1,071개소(어린이집 470개소, 경로당 601개소)에 공기청정기 3256대(어린이집 2156대, 경로당 1100대)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도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원을 대폭 줄이기 위해 올해 65억원을 투입해 총 1398대의 노후경유차 폐차를 지원하고, 전기차 확대 보급 사업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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