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남북 평화 공존 공식 선언

김영민 기자 / 2026-03-27 14:17:31
동북아 에너지·모빌리티 협력 신호탄
2027 평양 국제전기차 엑스포 제안
제주 엑스포 폐막식서 북측에 건의 
민간주도, 에너지·스마트그리드 결합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탄소중립 모델
K-모빌리티 산업 인류 기여 협력의 장

2027년 하반기 평양과 원산갈마 등지에서 현대기아차, 테슬라, BYD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전기자동차 전시 및 e-모빌리티 엑스포(PIEVE)를 공식 남북이 함께 열자고 공식 제안했다.

제13회 국제 e-Mobility 엑스포 나흘째인 27일 제주 신화월드에서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김대환 회장은 건의문을 통해 북한 당국에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 개최하자는 협력의 손을 내밀었다.

김 회장은 "2018년 평양 개최 안건 의결 이후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변화 등에서도 8년간 중단없이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열정과 한반도 번영을 위한 목표를 밝혔다.

이번 공동개최 제안에는 GEAN측이 2015년 파리기후변화 협약의 취지에 남북한이 함께 한반도 환경보존과 에너지 현안 해결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 모델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세계전기차협의회(GEAN) 김대환 회장

만약, 성과가 이뤄지면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가 쌓아온 국내외 전기자동차, 전기선박, 상업용 배터리, 충전기 설비,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의 스마트그리드까지 종합 산업 플랫폼을 확대하는 마침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대환 회장은 "북한의 에너지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뉴실크로드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남북 경제 생태계 조성도 큰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전기차엑스포 메인 무대는 평양으로, 동쪽으로는 국제관광지역으로 조성된 원산 갈마지구와 중국과 가까운 백두산 삼지연시를 연계한 분산 개최도 제안했다.

특히, 테스트베드를 위한 평양과 원산 간 동서고속도로를 통해 전기차 주행 실증까지 담아져 있다. 앞서 엑스포조직위는 세계전기차협의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평양전기차엑스포 개최를 동의를 받았다.

이날 중장기적인 설계도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을 연계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고속도로' 개념의 협력 모델을 검토함으로써, 전기차 산업과 에너지와의 결합한 성장구조 구축을 포함됐다.

또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미래 산업 플랫폼"이라면서 "한라에서 백두를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K-모빌리티 산업이 인류에 기여하는 협력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라고 밝혔다.

엑스포조직위는 2026년 4월부터 민간 중심의 추진협의체를 꾸리고 국제협력기구 등과 다채널로 본격 실행 체계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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