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청년이사, 젊은 생각으로 전문성 강화

이은주 기자 / 2019-12-19 11:20:27
주니어보드 활동 아이디어 제언 경영개선 주도
19년 농정원 주니어보드 '농벤져스' 활동 박차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농정원이 신선한 시각과 열정적 사고를 가진 젊은 직원들이 경영현안에 대한 발전적 제시 및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에 한껏 고무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소위 '농벤져스' 활동이다. 이들은 입사 1~3년차 직원 중 40세 이하 5~6급 직원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선발, 2조(각 5~6명)로 구성 활동중이다. 농벤져스는 조별 주제를 가지고 자율활동 및 경영진.경영혁신본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내놓고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할 젊은 직원들로 이루어진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활기찬 직장문화 정착방안' 아이디어를 제언한 '제주도 고'팀을 우수그룹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란 '청년중역회의'를 의미하며, 농정원은 경영현안에 대한 발전적 대안 제시와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범운영 후, 2017년부터 정기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농정원은 원장, 본부장 등 경영진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 주니어보드 2개 그룹(11명)의 5개월간 활동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2개 그룹 모두 문제의식과 해결의지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제주도 고' 팀은 업무 불균형 해소, 저성과자 운용방안 등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도전적으로 다룬 점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었다. 

'일조[一助]'팀은 ‘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개선’을 주제로 해, 농정원 교육 현황에 대해 자세한 분석을 토대로 심도있는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올해 주니어보드는 퍼실리테이터 등 전문가를 활용하고, 내부직원 설문, 타 기관 사례조사, 정부기관 선례 및 자료조사 등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활동을 펼친 노력이 돋보였다.
 

평가위 개최 후에 주니어보드와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원장과 직원 및 부서 간의 효과적 소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차기 주니어보드의 운영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다음 해부터는 주니어보드 운영을 일정을 상반기로 조정, 상시 의견개진 체계를 도입하고, 외부전문가 활용지원을 확대하는 등 주니어보드 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정원 신명식 원장은 "우리 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고민의 수준과 질이 높아진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히며 “주니어보드의 제안을 제도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경영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 내년에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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