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지난해 참여자 2배 이상 늘어
지난해 42회 진행, 만족도 조사결과 4.92점
'아빠는 육아달인'주제로 총44회 프로그램
육아휴직과 예정 남성 양육자 누구나 가능
"양육친화적 문화 조성 '아이 천국 만들기"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저출산시대, 심각한 인구절벽의 놓여 있는 가운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조건중 하나가 바로 양육지원이다. 특히 아이엄마와 함께 아빠의 양육에 대한 시스템화된 지원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해 서초구의 '서초힐링대디' 프로그램 중 '아빠의 양육교육 –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에 참여한 초보아빠는 "아이 기질검사를 통해 우리 아이의 타고난 성향을 이해할 수 있게 됐고, 기질에 맞는 양육방법을 배울 수 있어 막막했던 육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의 아빠육아활성화 지원 프로그램인 '서초힐링대디'참여자가 2022년 220명에서 지난해 459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초힐링대디'는 남성 양육자의 육아 참여가 늘어나고 있는 양육 트렌드에 맞춰 초보아빠들의 육아 어려움 해소를 돕기 위해서 꾸렸다.
서초구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에서 2022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지난해에 ▲두란노 아버지학교와 함께하는 서초힐링대디 ▲아빠의 힐링데이 '오르樂 내리樂' 클라이밍 활동 ▲아빠와 온가족의 행복 '토요 미식회' 요리 활동 등 42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여 만족도 조사 결과는 5점 만점에 4.92점으로 질적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육아달인 ▲양육교육 ▲힐링데이 ▲아빠의 변화 ▲온 가족의 행복의 다섯가지 주제로 연말까지 월 4회, 총 44회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문가를 연계한 양육코칭 및 양육법, 놀이법, 기질검사 등을 통해 아빠의 양육 스킬을 키울 수 있는 '아빠의 양육교육'과 다양한 체험기반 원데이클래스와 문화활동으로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아빠의 힐링데이'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아버지의 올바른 정체성과 역할을 제시하고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아빠의 변화'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온 가족의 행복' 가족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육아휴직 중이거나 휴직 예정인 남성 양육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쉼표아빠, 육휴아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연중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가족센터(☎02-6919-9760)로 문의하면 된다.
서초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2020년부터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남성 양육자와 아동이 함께 교육·문화 체험활동 '서초프렌대디' ▲남성 양육자와 아동의 친밀감 제고 및 이웃간 소통 '아빠랑 캠프’'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 육아 활성화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초보 아빠들이 겪는 육아의 어려움 해소를 돕고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양육친화적 문화를 조성해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