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기 오염물질 누출 줄여

아즈빌, 저배출 글랜드 패킹 제어 밸브 발표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지구력 등급 인증
악취, 눈 자극 유체 취급 사업장 안전성 향상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초미세먼지, 스모그 등 대기질 오염물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기술 시스템이 나왔다.

아즈빌 코퍼레이션(Azbil Corporation, 아즈빌)이 저배출의 글랜드 패킹 시스템(gland packing system)을 채택하면서 그동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누출이 위험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는 제어 밸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즈빌은 도쿄 치요다구 마루노우치 소재에 본사를 두고 사장 겸 CEO인소네 히로즈미(Hirozumi Sone)씨가  
아즈빌의 저배출 글랜드 패킹 시스템은 제어 밸브의 글랜드 및 개스킷 실(gasket seal)의 유일한 국제적 기준인 ISO15848-1:2015가 요구하는 누출 수준을 낮추며 제3자 인증기관으로부터 최고 지구력 등급인 CC3 인증을 받았다.
 
이 밸브시스템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태국, 미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미세먼지(PM 2.5)와 광화학 스모그 같은 대기 오염물질 때문이다.

이 오염원의 원인이 되는 석유화학, 조선해운, 반도체, 자동차, 건설, 철강, 발전소 등 VOC의 산업 시설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를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규정은 제어 밸브에서 발생하는 VOC누출량을 제한하고 기업체들이 그 누출을 통제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산업분야에서 노출을 완벽하게 제어해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인 한계성때문이다.

이들 기업체들은 패킹 시스템 ISO 15848-1 인증을 받은 저배출 글랜드 패킹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규정을 더 쉽게 준수할 수 있게 된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특징은산업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이다. 이 저배출 글랜드 패킹 시스템은 제어 밸브 패킹 글랜드에서의 유체 누출을 줄일 수 있다. 악취가 나는 곳이나 눈을 자극하는 유체를 취급하는 곳의 산업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동력이나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유체의 누출을 줄임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유지 보수 주기가 길어진다. 활하중(live-loaded) 패킹 시스템에는 접시 스프링(Belleville spring)을 사용, 패킹에 적절한 정도의 힘을 지속적으로 가함으로써 글랜드의 이완을 방지한다. 이것은 자주 작동하는 밸브나 냉온 주기가 반복되는 밸브 같이 유체가 누출되기 쉬운 제어 밸브에 특히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