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 동거커플 가족 사회적 공감 필요

고용철 기자 / 2023-05-05 11:57:14
비혼 주제 '생존과 공존'연속 토론
4일 국회의원회관 제 8간담회의실
고민정 의원 "정상 가족'외 논의"
▲고민정 의원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혼자 살거나 결혼을 하지 않고 함께 동거하는 등 새로운 가족 형태와 가치관이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고민정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의 주최호 4일 의원 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인구위기'대응 연속기획, 생존과 공존 : '오늘 우리가, 내일 우리를 위해' 의 두 번째 이야기를 '비혼'을 주제로 열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1인가구와 비혼동거 가족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 가족 의미 찾기 ▲개인의 다양한 삶과 방식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요구되는 인식 · 정책적 지원책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발제 세션에서 장민선 선임연구위원(한국법제연구원)이 '가족 다양성과 1 인가구' 주제로, 가족 중심의 사회보장 제도의 개편과 1 인가구도 사회구성원으로 연결,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관계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어 변수정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한국 가족의 다양성과 과제 – 비혼 동거를 중심으로' 주제발표에서 네덜란드,프랑스 등 국외 동거 관련 제도를 살핀 후,개인의 선택과 가족 유형으로 차별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마련함에 있어 아동의 입장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

▲혼인이 줄고 저출산시대에 인구절벽에 도달하고 있다. 비혼과

1인가족을 정상가족으로 볼지 법적 공론이 시급한 상황이다.

토론 세션에서 패널로는 정재훈 교수(서울여대)가 좌장을 맡고, 박진경 민간위원(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황두영 작가(저서 '외롭지 않을 권리'), 황수현 작가(EBS '인구에서, 인간으로'), 허민숙 입법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가 토론했다 .

고민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자신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당연한 게 아닌 선택의 문제로 보는 개인 뿐 아니라 아빠, 엄마, 그리고 자녀로 이뤄 진 이른바, '정상 가족'범주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지원,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존과 공존'은 고민정 의원이 인구 감소로 인한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우리와 다음 세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그리기 위해 총 7개 주제(MZ 세대, 비혼, 다양한 가족, 지방러 서울살이, 워킹맘, 아빠육아, 미래)로 준비한 연속 기획으로 3월 'MZ 세대'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토론과 대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중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용철 기자

고용철 기자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