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걷으며 두루미마을 문화주간 등 명품 마을 조성
[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전주 한옥마을 남고산성 산책로 더한 관광코스 조성에 동서학동 주민들이 나선다.
완산구 동서학동 주민센터와 마을계획추진단(단장 송동원)은 지난 1일 주민 등 20여명과 함께 산성천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를 펼쳐 남고산성 행복 두루미마을 만들기 사업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남고산성 행복 두루미마을 만들기는 2019년 원도심 지역공동체 주민주도 활성화계획의 일환으로, 주요 사업으로 산성천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 두루미마을 주민해설사 양성, 두루미마을 문화주간 운영으로 구성됐다.
두루미마을 만들기의 첫걸음인 이날 시나브로길 함께 걷기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정몽주 학우물과 충경사를 경유해 관성묘를 다녀오는 코스로 해, 주민들은 직접 학을 그려 넣은 '황학모'를 쓰고 함께 걸으며 남고산성, 충경사, 관성묘 등에 대해 함께 공부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마을계획추진단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산성천 걷기를 추진하고, 매 분기마다 충경사에서 출발, 남고사를 경유해 만경대와 억경대를 다녀오는 산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두레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산성천 황학사람들은 '산성천 개울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해 수변화초 식재 및 하천 환경정화를 실시하고, 산책길에 야외 갤러리를 조성해 산성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동서학동 마을계획 실현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마을계획추진단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충경사 인근에서 펼쳐지는 두루미마을 문화주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두루미마을 문화주간은 산성마을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백일장, 서학동을 주제로한 골든벨, 판소리, 가야금연주 등 문화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문화행사다.
배정희 동서학동장은 "이날 산성천 시나브길 걷기는 마을 주민들이 보다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7월 23일 실시되는 두루미마을 문화주간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