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제무대서 기후환경정책 알린다

고용철 기자 / 2025-10-15 13:22:06
G20, 아세안+3 등 다자협 협력 논의
새정부 기후에너지환경 정책 알려
탈탄소 녹색문명전환 선도 역할 밝혀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0일~ 17일까지 남아공과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열리는 G20 및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장관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등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G20 에너지전환 장관회의와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G20 환경‧기후 장관회의를 비롯해 10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에너지 장관회의를 통해 각국과 협력을 심화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평등‧연대‧지속가능성' 공통 주제 아래 환경‧기후, 에너지 등의 분야별로 진행된다.

국제기구는 UN, 유엔개발계획(UNDP), OECD, 세계은행(WB), 유네스코(UNESCO) 등 앞서 열렸던 주요 20개국 에너지전환 장관회의에서 △에너지안보 △에너지 경제성 확보 △취약계층의 에너지 접근성 개선 △공정하고 포괄적인 에너지 전환 △청정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화 △지역 전력 통합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행동계획, 자발적 원칙, 정책지침 도구 등이 마련됐다.

특히 아프리카 및 개도국 역내 에너지 불평등과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안정적이고, 경제적이고, 신뢰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스템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아 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의 지위로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전환 및 에너지고속도로 정책 계획을 소개하고 탄소중립 산업 육성 등을 통한 탈탄소 녹색 대전환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서 주요 20개국 환경‧기후 지속가능성 장관회의는 △생물다양성 △토지황폐화 △기후변화 △화학물질 및 폐기물 관리 △대기질 △해양 등 6개 우선 분야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인 환경 현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에서 보여준 국제적 위상과 올 6월 세계 환경의 날 기념 행사를 통해 강조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 의지를 바탕으로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간 협력을 촉구하는 제7차 유엔환경총회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올 10월 새롭게 출범한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정책 추진을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위기대응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에너지장관회의는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해 △아세안 및 동아시아 역내의 에너지 연계성 △에너지 회복력을 강조하며 △에너지안보 △재생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효율화 △청정에너지 관련 협력 방안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도 펼친다.

회원국들은 에너지 안보, 탈탄소화, 포용적 전환의 동시 추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중일의 기술 및 정책 협력 확대로 아세안 역내 에너지 회복력 및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해저 케이블 및 전력망 등을 활용한 전력망 기반시설 구축 계획의 필요성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4개 국제회의를 통해 새정부 출범 이후 기후에너지 및 환경 분야 통합부처로서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정책 추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은해 기후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앞으로 G20, 아세안+3 등 주요 다자협의체에 참여해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실행 국가이자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전 세계 탈탄소 녹색문명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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