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농협 경제지주와 한국환경공단(K-eco)이 축산 악취를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최근 축산 냄새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의 축산 냄새저감을 위한 협력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향후 기관별 역량을 모아 농가인식개선, 현장진단 및 냄새저감 방안 컨설팅, 시설개선 등을 공동 협력·추진한다.
각 기관별로는 충남도 및 홍성군, 예산군은 향후 악취배출사업장에 대한 현황분석 및 모니터링, 점검을 수행한다.
농협경제지주는 냄새저감 대상농가 선정 및 지도·지원을, 한국환경공단은 농가 맞춤형컨설팅, 악취 확산 모델링,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며 상호 정보, 인력, 장비 등을 공유해 악취제거 효과가 확대하게된다.
이 자리에서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업의 위기는 가축질병 뿐만 아니라 축산냄새 등 환경과 직결되고 있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축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환경 보존과 깨끗하게 하려는 노력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내포신도시 축산환경개선 사업이 룰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농협의 모든 역량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농업 농촌 발전에 중요한 변수가 바로 축산분뇨 악취 문제해결이다."면서 "우리 공단은 이 문제를 농협과 함께 전국 축산농가의 냄새없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