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자문단 회의…8개국 청년과 '호흡'
프랑스, 멕시코, 튀니지, 인니, 스페인 등
오동호 원장 "무한한 가능성 찾는 기회"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국제 워크캠프가 열리고 있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4일 전남도가 개최하는 '제4회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에 한섬원 청년자문단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캠프는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신안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국제워크캠프'는 서로 다른 문화권 청년이 모여 함께 생활하며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전남도가 '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홍보를 위해 제4회 워크캠프에 '섬'과 '청년'을 연결 지었고, 여기에 한섬원 청년자문단이 참여했다.
청년자문단은 19-45세 30여명으로 구성돼 관광, 생태(문화) 등 두 분과로 나눠져 자유롭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섬 발전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도초도는 한국섬진흥원과 행안부가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으로 관광 측면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생태측면 두 가지 모두를 품고 있는 곳이다.
이번 워크캠프에는 청년자문단 10명을 비롯해 한국, 프랑스, 멕시코, 튀니지, 인도네시아, 스페인,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 청년 봉사자 50여명이 참여했다.
한섬원 청년자문단은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둘째 날(14일) 비금도 명사십리 해변에서 비치코밍 ▲마지막 날(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워크캠프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박성현 한섬원 청년자문단장(목포대 교수)은 "도초도는 수국축제 기간 중 2만여명이 다녀갔지만 평상시에 발길이 매우 뜸한 곳"이라면서 "도전적이고 참신한 청년들의 생각과 목소리가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과 청년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이 둘의 만남은 무엇보다 특별하다."면서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기회와 가치를 재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캠프는 전남도 섬발전지원센터와 국제워크캠프기구, 섬마을인생학교 등이 주관, 기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