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기후변화 섬 생물다양성 주제
섬 자연생태계에도 과거에 볼 수 없던 균열이 생기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24일부터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 '거문도, 기후위기와 마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남해의 대표적인 섬 지역인 거문도를 중심으로, 우리가 직면한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에 따른 생물다양성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제주도 인근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거문도에서 발견된 열대·아열대성 생물에 주목해야 한다는 자원관이 의견이다.
대표적인 섬 생물의 환경변화는 넓은띠큰바다뱀과 밤수지맨드라미 등장이다. 그간 표본과 영상, 그래픽등을 통해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 체험으로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변화하는 섬, 거문도', '빠르게 다가오는 변화', '변화가 보내는 경고',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실천'의 네 구역이다.

기후위기 정의와 영향, 우리나라의 기후 온난화 현상, 거문도 생물다양성의 변화 사례를 표본과 영상 등 매체로 전달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 체험 공간을 마련해, 기후위기 대응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전시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추진 중인 섬·연안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인식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거문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과학적 데이터와 예술적 감각으로 함께 보여준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거문도의 생물다양성 변화 사례를 통해 기후변화가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 모두가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