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대군락꽃밭, 미니정원 등 오색오감 공연
지역사회와 함께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상생 강화,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협업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10월 국화꽃향기가 그윽한 매립지로 소풍을 간다.
지역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를 준비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는 10월23일부터 11월 5일까지 14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04년부터 국화축제를 열어, 매립지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왔다.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전시 규모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과 함께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 주제로 야생화단지 전역에 국화 대군락꽃밭, 계절 꽃밭, 국화 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 미니정원, 포토존 등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을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 확대해 관람 동선을 더욱 넓혔으며, 국화분재·황화코스모스·아스타 등 가을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몰입감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꾼 국화들이 폭염을 이겨내고 자연스럽게 만개한 모습은, 드림파크 국화 축제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림파크 가을음악회는 초청가수 공연,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아마추어 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공연과 어린이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드림파크 오디션이 마련돼 참여형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환경교육과 함께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꽃 캘리그라피, 꽃팔찌 만들기 등 환경과 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야외 도서관 드림파크 북마당에서 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고, 넓은 잔디광장과 참나무숲에서는 피크닉을 즐기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상생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해 사회적기업 판매 부스를 운영하고, 문화누리카드 임시 가맹점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와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립지공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단순한 폐기물 처리시설을 넘어,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송병억 사장은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수도권 시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르는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국화와 가을꽃이 어우러진 야생화단지에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 문의 공사 누리집(https://www.sl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