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까지 입찰 신청, 2월8일 개찰
'재생에너지 사용' RE100 인증 활용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의 친환경 가치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RE100 이행방안의 일환인 '녹색프리미엄'을 이달부터 본격 시행했다.
지난해 12.21일에 개최된 재생에너지 사용 심의위에서 '21년 녹색프리미엄' 판매물량과 입찰 하한가, 낙찰기준 등이 확정됨에 따라 2021년 녹색프리미엄 입찰 참여공고 및 신청을 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진행하고 2월8일에 최종 낙찰물량과 가격을 확정한다.
녹색프리미엄 참여대상은5일 현재 한전과 전기사용계약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용 또는 산업용전력 소비자가 대상이다.
녹색프리미엄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고자 하는 전기소비자가 전기요금과는 별개로 납부하는 자발적 금원으로, 녹색프리미엄 납부액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로 RE100 인증에 활용한다.
녹색프리미엄 프로세스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심의위원회에 제출하는 2021년 녹색프리미엄 판매 물량을 산정한다.
한전은 21년 녹색프리미엄 심의결과를 통해 판매물량 총 17,827GWh로 입찰 하한가 10원/㎾h로 정했다. 참여 소비자가 매월 녹색프리미엄 납부하게 되는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소비자가 납부한 녹색프리미엄 전액을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으로 매월 이체하고 에너지공단에서 분기별 사용확인서 발급물량을 산정해 한전으로 통보한다. 이어서 한국에너지공단은 발급물량에 따른 사용확인서를 한전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이렇게 되면 RE100 이행 등 녹색가치 확산을 위해 소비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21년 녹색프리미엄 참여 희망물량과 가격을 한전 홈페이지 및 사이버지점 등에 게재된 방법에 따라 2월5일(금) 18시까지 신청하면, 8일 18시에 낙찰 물량과 가격을 낙찰자에 개별 공지하고, 한전 홈페이지에는 낙찰 총물량과 최고가격을 게시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소비자가 납부한 녹색프리미엄은 관련 법령 등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투자사업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