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필라이트 소비자 꾸준한 사랑 판매 지속적 증가
한국피자헛, 오리온, 교촌치킨, 롯데제과, 하이트진로 독주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최근 국내 소비자의 입맛과 트렌드 변화 주기가 더욱 잦아지며, 2017년 한해도 많은 식품 브랜드들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중 다수의 신제품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지만, 몇몇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대박 행진을 보였다.
특히 올해 인기 폭발한 신제품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편의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들로 많은 고객의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한국피자헛의 2017년 히트 제품인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 피자의 경우, 출시 전 컨셉, 외관, 맛, 구매의향 등을 평가하는 사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했다. 피자헛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제품을 개발,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3.5초에 한 판씩 판매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이 올해 식품업계 내 흥행을 몰고 온 신제품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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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자헛은 지난 6월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출시 한 달 반 만에 약 55만 판 판매 기록을 달성했으며, 하루 1만 판 이상, 3.5초에 한 판씩 판매됐다. 이 제품은 출시 직후 5개월 동안 피자헛 총 주문의 33.5%를 차지할 정도로 역대급이었으며, 같은 기간 배달 및 방문포장 기준 주문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19.4% 상승하는 등 피자헛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의 인기는 출시 전부터 예견됐다. 출시 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약 80%가 구매 의사를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으며, 업계 최초로 시행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도 3만 개의 쿠폰이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출시 초반에 블로그 및 SNS 상에서 다량의 콘텐츠가 자체 생성됐으며, 한 인기 페이스북 스타가 이번 신메뉴를 소재로 제작한 온라인 컨텐츠는 페이스북과 유튜브 통합 207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크런치 치즈 스테이크는 깊고 진한 풍미의 치즈 스테이크와 포켓형 크런치 엣지 속에 치즈와 고구마·감자 무스를 각각 채워 두 가지 맛을 한 판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교촌치킨 '교촌 라이스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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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라이스세트는 쌀로 만든 튀김옷이 특징으로 오래가는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치킨의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허니갈릭', '크림치즈', '겉보리 소금' 등 3가지 다른 매력의 디핑소스가 제공되며 웨지감자가 세트로 함께 구성돼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 '거꾸로 수박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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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바는 수박모양의 빙과류로 롯데제과가 1986년 출시한 장수 아이스크림이다.
■오리온 '꼬북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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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은 오리온이 지난 3월 16일 출시한 과자다. 판매량이 5월 말 500만개, 7월 11일 1,100만개를 돌파하더니 10월 말 기준 1800만개를 넘어섰다. 꼬북칩은 11월 누적판매량 2200만봉지를 기록하는 등 2017년 출시된 신제품 스낵 중 최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꼬북칩은 출시 한달 반만에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대박이 났던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2017년 하반기 기준, 꼬북칩의 월 평균 매출은 30억원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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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이트는 알코올 4.5%로,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내며 100% 아로마호프로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