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당천 하천재해예방 준공

허현수 / 2025-11-24 14:31:26
경주 서북부 치수 안전성 대폭 강화
5년간 366억 투입 8.07km 정비 개선
태풍·집중호우 대비↑ 농업용수 안정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착공 예정

경주시는 '신당천 하천재해예방사업'준공하면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시도 의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당천은 천북면 물천리에서 발원해 형산강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이다. 2017년 국토부 지방하천 정비 공모사업 선정 이후 5년간 총사업비 366억 원(국·도비 포함)을 투입해 전 구간 8.07km에 대한 정비를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천 폭이 좁은 구간은 확장하고, 취약한 제방은 강성 호안으로 보강했으며, 노후 교량 7곳을 재가설하고 보·낙차공 설치, 제방도로 정비 등 하천 전반을 전면 개선했다.

경주시는 이번 준공으로 △태풍·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 대폭 감소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 △수변 환경 및 생활여건 개선 등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천북면 일대의 장기적인 치수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천북면 주민들과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신당천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으로 새롭게 정비됐다."며 "신당천이 합류하는 국가하천 형산강도 조속히 정비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에 걸맞은 국제 수준의 인프라와 안전 환경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올 1월 예타조사를 통과한 '형산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총사업비 8028억 원이 투입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하천 정비 사업으로, 이 중 약 6000억 원이 경주시 구간에 배정될 예정이다.

퇴적토 준설 1,360만㎥, 제방 보강, 교량 7곳 재가설 등이 포함되며 2026년 상반기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발주될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허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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