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국가 예산 낭비 절감 역할 최선

김영민 기자 / 2022-02-10 14:29:34
'설계 경제성 검토'로 680억 예산 절감
넷제로 VE추진단 운영, 탄소배출 제로 기여
지난해까지 총 386건 약 5,453억 원 절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안병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국환경공단(K-eco)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환경시설 관련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새어나가는 예산을 미리 차단하는데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1년에 수행한 36건의 공공환경시설 설치사업에 대해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해 총 68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VE, Value Engineering)'는 상하수도, 폐기물, 수생태 등 공공환경시설 설치사업의 설계내용에 대해 현장적용성, 경제성을 검토해 시설물의 필요기능을 확보하고 국가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사업절차이다.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의 공공시설 건설 공사는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시공 전 '설계 경제성 등 검토'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환경공단은 2010년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근거 ‘설계 경제성 검토’ 전문기관으로 지정,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86건의 사업 수행으로 약 5453억 원의 국고를 절감했다.

 
2021년도 '설계 경제성 검토'에서 공단은 예산절감과 더불어,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넷-제로(탄소중립) VE추진단을 운영했다.

내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넷제로 VE추진단은 고효율 기자재 적용 및 화석연료 사용량 절감 등 탄소중립VE 수행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환경공단이 추진한 설계 경제성 등 검토 수행실적

 
특히, '증기터빈 보수용 크레인 용량을 최적화(20톤→8톤)' 등 44개 아이디어 창출로 탄소 약 35,220tCO2eq 감축 및 소나무 기준 약 25만그루의 식재효과를 실했다.


환경공단은 올해 37여 건의 공공환경시설 설치사업 역시 '설계 경제성 검토'를 수행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다.
넷-제로 VE추진단 활동을 늘려 75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을 목표로 정했다.

안병옥 이사장은 "2050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에 발맞춰 설계 경제성 검토를 지속하겠다."며, "탄소 배출량 감축 및 국가 예산 절감으로 환경시설분야 선도기관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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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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