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탄소중립시대 '워터코리아' 위상 커

김영민 기자 / 2024-03-14 14:08:06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일부터
14개국, 50개사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운영
WATER KOREA 기업 지원 프로그램 다각화 진행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진출 지원 목적
23년 18개사 해외 바이어 대비 2024년 50개사
인니, 미, 스, 사우디, 뉴질랜드, 중, 프 등
2024 물정책, 하수처리기술 등 현지 탐방도
미국 상하수도 진출, 자연재해 기술도 소개
환경부, 행안부, 수공,환경공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물산업이 점점 고도화로 집중되면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목표실현 위한 역할은 더욱더 커지고 있다. 이중 자연재해로 인한 산업계 미치는 파장이 커지고 있어 올해 워터코리아의 전시회는 큰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경북 포항 포스코(POSCO) 공장 침수사태다.

'2024 워터코리아'는 국내 물산업 진흥을 위해 기여하기 위해 '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국내외 기술력을 뽑낸다.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는 국내 물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서 마련됐다.

 
올해 워터코리아 슬로건인 '물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운영한다.

2002년부터 시작된 워터코리아, 올해는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66개 물관련 기업, 환경부 산하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K-eco 한국환경공단,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기술인증원 등 참여한다.

전국 산학협력 스마트업 기업, 대전시, 광주시, 부산시, 인천시 등 전국 지자체와 국토부, 산업부 등 정부 부처도 참여한다.

협회측은 올해는 대전컨벤션센터 전시규모보다 훨씬 큰 역대 최대 규모로 505부스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2019년까지 수출상담회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해온 결과 수출 실적이 없었다. 반전은 2023년부터 일어났다. 수출상담회에서 총137억 원(1055만 달러, 당시 환율 기준)의 수출계약 등 성과를 달성했다.

상하수도협회는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이라는 환경부 정부정책에 발맞춰 2023년 5월 '물산업해외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지원업무를 수행했다. 수출지원단은 2023년 한 해 동안 사업설명회 개최(8월), 수출전문가 위원회 구성(9월), 해외 전시회 한국관 운영(10월), 물류비 절감 시범사업(연중) 등을 추진했다.

2024년 수출상담회는 총 50개사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 국내 물기업과 300회 이상의 대면상담 미팅을 운영할 예정으로, 2023년의 10개국 18개사보다 대폭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해외 바이어는 인도네시아, 미국,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중국, 프랑스, 튀르키예로 총 14개국에서 초청했다. 해외 바이어는 국제물산업박람회 첫날인 20일 오전 개막식에 공식 참석하고, 당일 오후, 전시기업의 부스를 DCC 현장에서 찾아 한국 물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마련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20일에는 물관리 정책세미나, 상하수도 교육, 우수제품 지정제도 설명회, 국제세미나, 미국 시장 진출 지원 워크숍, 누수저감 및 물재이용 업그레이드 컨퍼런스도 열린다.

여기서 눈여겨 볼 워크숍은 국내 물산업 진흥발전에 기여해온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이다. 환경부,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물산업협의회(KWP)는 '미국 물산업 시장 진출 지원 워크숍을 준비했다.

환경부 물산업협력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상수도 정책방향(AWWA), NSF61 주요 인증 개정소개(NSF INT), 미국 현안인 PFAS 해법 기술투자(CDWC), 주요도시 물산업 기반 기술 제품 등을 발표한다. 또한 미국 대도시 물관리 및 재난대응 현주소, 자연재해대응 물관리 기술 및 전망, 동파방지 예방 대응력, 상수도관망 표준시험 및 평가기법(STEP)이 공개된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참가 기업중 기술 및 제품설명회 자리도 마련된다. 20일 14시부터 제2전시장 개막식장에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한다.


참여기업 발표순서는 '친환경 부유쓰레기 차단막 및 하천관리 원격모니터링 시스템'(비욘드오션), 수돗물 정밀여과 및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승원)이 나선다. 이어서 '밸브/수문의 개도 및 상태 감시기능 포함' 계장제어장치 및 원격감시시스템'(엠앤제이테크), '응집제 주입률 자동결정 및 제어장치(CAST)'(삼보과학), '맨홀뚜껑개폐기'(엠디코리아), '유수분리조'(미래인더스트리)가 각각 선보인다.

한국물산업협의회측은 "미국 물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큰 시장중 하나"라며 "특히 미 연방정부는 자연재해에 따른 상하수도, 댐 등에 대한 기술 등에 집중하기롤 원하고 있어 올해 워터코리아에서 담당자들이 직접방문해 소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상하수도 시설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대전권에 위치한 월평정수장, 대전공공하수처리시설, (주)삼진정밀, (주)부강테크를 탐방해 보유 기술과 처리시스템을 직접 볼수 있다.

둘째 날인 21일부터 22일에는 국내 기업과 수출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 조율하는 대면상담 미팅을 총 300회 이상 진행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특별자치도와 시도 상수도 급수과장 회의, 물산업 일자리 특별세미나, 금강물관리위원회 포럼 등이 마련됐다.

워터코리아 폐막일인 22일에는 세계 물의 날 기념 정책세미나, 하수도업무개선사례 발표회로 2025년을 기약하고 폐막한다. 협회는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에게 2024년 5월말까지 추가적인 온라인 미팅과 통역 지원 등의 사후지원 서비스(A/S)도 준비하고 있다.

협회 송승종 사무총장은 "지난해 협회는 수출지원단을 신설하고 기업과 회원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수출이 증가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 사전신청 바로가기 https://waterkoreatour.goven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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