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원한 주민 10명 이상 공동체 구성 22일까지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꽃이 만발한 마포구를 만들기 위한 주민과 함께 꽃밭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서울시 마포구에 따르면, 주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9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
구는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어느 곳이든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공간에 녹색공간을 가꿀 수 있도록 꽃과 나무, 비료 등의 녹화재료나 비용을 보조한다.
녹화재료는 약 400개소에 한 곳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료와 사업진행비용 등의 보조금 지원은 약 45개소에 한 곳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경우 지원 보조금의 20% 이상은 자기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중복지원은 되지 않으며 신청자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10명 이상의 공동체를 구성해 오는 22일까지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행정정보-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구비서류를 내려 받아 구청 공원녹지과(02-3153-9576)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마포구의 현장방문조사를 거쳐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결과는 3월 13일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발표된다.
지난해에 신청한 50개 공동체 중 30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27곳이 녹화재료를 지원받고 3곳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총5400만 원의 예산으로 주민 859명이 참여해 24종 1만6220주의 수목이 꽃피운 7588㎡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이 만들어졌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 수요에 따른 지원사업 추진으로 참여형 녹화문화가 정착,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비어있는 회색빛 자투리땅이 꽃과 나무가 가득한 초록 정원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