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회용품 사용 의견 국민에게 물으니? 환경교육 중요
1회용품 억제 현금 제도 도입돼야, 시민 눈높이 정책 시급
유치원부터 환경교육, 시민중심 환경운동활동화 뿌리 내려야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한영익 기자]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에 올라온 '일회용품 사용 DOWN! 편리성 UP!!같이 애기해봐요'라는 주제로 많은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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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을 묻는 김영수 씨는 "재활용 수거 문제로 쓰레기 배출과 환경문제가 집중 받는 것 같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한다면 하루가 급하다는 것에 공감한다. 또한, 모든 사람이 참여해야지 진정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급작스럽게 하거나 준비 없는 시행으로 인해 도중에 멈춘다면, 다시 시작하는데 더 큰 어려움이 있다. 1회용품을 사용을 줄이면서 나타나는 불편함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병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테이크아웃 컵의 사용도 많아지고, 1회용 컵과 빨대의 사용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빨대는 작으므로 분리수거를 해도 재활용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만큼 빨대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는 제안도 함께 했다. 따듯한 음료의 테이크아웃 컵은 빨대가 없어도 마실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는데, 차가운 음료의 경우 납작한 뚜껑으로 돼 있어서 빨대 없이 마시기 어려운 상태. 그래서 재활용하기 어려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마실 수 있도록 차가운 음료 테이크아웃 컵도 개선했으면 한다. 혹은 디자인 공모를 통해서 제조업체나 음료업체에 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또 마트의 1회용 봉투 사용도 금지한다고 알고 있다. 1회용 봉투 대신 어떻게 포장해야 할 것인지 미리 의논을 나눠 봤으면 한다고 했다.
10여일 동안 의견에 참여한 119명의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졌다.
2가지에 의견 속에 ▲지속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개선해 나가면서 천천히 완벽히 해야(44명 37.0%) ▲환경문제는 심각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빠르게 해야한다는 의견은 75명(63.0%)에 의견을 줬다.
시민들 생각에는 ▲디자인 컵 개선과 간편포장 방법 대한 아이디어 중요 ▲초등학교 부터 환경교육실시 ▲숙박업소 등 1회용품 사용자제 정부차원 대국민 캠페인 호소 ▲1회용 물품에 환경부담금 부과 ▲마트에서 장바구니 보증금받고 대여하고, 반납시 보증금 환불하는 제도 ▲1인가구 느는데 소포장 친환경적 재질 포장재를 의무화
휴대폰에 포인트를 적립해서 1회용품 안쓰기 위한 생활환경실천 시스템 구축 등이 쏟아졌다.
한 시민은 외국에서 이미 시도되고 있는 쓰레기 제로 운동의 일환으로 과자로 만든 컵, 과자로 만든 빨대등을 상용화해 음료를 마신 후 디저트로 컵, 빨대를 먹을 수 있도록 해 쓰레기 자체를 없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마트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자제 유도 방안으로 현재 무상으로 제공하는 투명비닐봉투를 일정비용을 지불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플라스틱 재앙, 쓰레기 사람과 자연생태계에 어떻게 역습하는지 해양으로부터 밀려오고 있다. 제공 그린피스 |
특히 1회용 쓰레기 봉투도 범람하고 언제부턴가 1회용 컵 사용하는게 일상사가 됐는데, 이것은 커피전문점 탓이라며 얼음이 들어있는 컵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다른 쓰레기까지 젖어 지저분하기 그지 없다. 점점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데 수거하는것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수거 한다한들 처리를 어떻게 할건지도 알려줬으면 한다. 태운다든지. 재활용한다든지. 커피전문점에서 얼음 들어간 커피도 종이컵으로 바꿨으면 하고, 되도록이면 종이로 바꾸면 재활용 하기가 더 쉬울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좋은 습관 만드는데 지금 형태로라면 나중에 우리 아이들은 이 지구에서 어떻게 살까 걱정도 된다고 했다.
요즘은 여성들에게서 자궁내막증이 정말 많다. 그 이유가 환경호르몬이 여성호르몬과 같아 흡입한다고 했다.
보험회사 소장시 경험담도 나왔다. 그에 말에 따르면 재직시 질병으로 병원 치료 받은 영수증에 미혼 여성에게서도 자궁내막증으로 병원 다닌 사람이 참으로 많았다고 했다. 이것은 임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인스턴트 식품 섭취 늘고, 뜨거운 커피 마실때 발생되는 용출되는 환경호르몬, 화장품에서 나오는 유해물질 등으로 임신에도 문제가 있는것으로 여겨진다. 커피전문점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하라고 하는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또 다른 주부는 대형 마켓 등에서 비닐팩 사용하지 않고 시장가방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정비율의 상품값 할인, 포인트 적립. 빨대가 있는 테이크 아웃 음료를 찾는 고객은 정상판매가의 10%를 더 받고 빨대없이 사가는 고객은 1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는 현금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했다.
직장인 시민은 일회용품사용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대안으로 분리수거 강화 위한 현실적인 법률 개정, 1회용품 환경오염 발생 억제 우수한 대체소재 개발, 1회용품 사용억제 위한 사후관리 법률 정비를 주장했다.
농촌 출신 시민은 급하다고 서두르면 더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천천히하고 빨대는 보리짚이나 밀짚같이 대에 구멍이 있는 식물의 대로 대체해 보면 어떨지를 물었다.
여전히 일반 동네 슈퍼나 편의점, 재래시장, 작은 개인사업 커피숍, 중국집, 치킨집, 거리노점상은 여전히 비닐 봉투를 사용하고 잇다.
그는 재래시장 한번 다녀오면 비닐봉지가 보통 10여개 양손에 쥐게 된다며 이런 1회용 프라스틱과 비닐포장지 사용이 너무 심하는데, 정부 차원에서도 노력을 해야되고 민간 차원에서도 환경사회운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시각에서 의견을 준 시민의 생각도 눈길을 끌었다.
좁은 틀 안에서만 갇혀서 부분적인 생각만 하니 헛돌고 겉돌고 있다며 사용을 절제 하는 것보다 회수 환원하고 에너지로 활용하는 방법에 더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히려 관공서나 학교에서나, 직장인들이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걸 많이 봤다며 그들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고 품위유지를 위해 쓰레기 줍는 사람들은 격이 떨어진 사람들만 보는 사회가 문제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생수문제도 현 생수병보다는 바이오 뚜껍게 만들어 일상생활에 1회용이 아니고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향균 바이오를 개선 연구하면 안될까라고 되물었다.
한 아파트 자치회 임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정말 심각합니다, 재활용장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재활용을 가지고 오는게 아니라 그냥 쓰레기를 가져온다 떡볶이 먹고 양념 묻은 스티로품 순대 기타 종이컵에 요즘 많이 담아내는데 그게 왜 재활용품인지 쓰레기지 구분도 하지도 않는 주부, 젊은 여성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부, 지자체에서 각 아파트를 돌며 재활용장 점검을 해 예고없이 과태료 부과해야 하고 좀 강력하게 아파트 분리수거부터 잡고 주택가에서 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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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 가운데로 끼어버린 제품고정용 플라스틱이 해양생물을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매년 이렇게 죽은 바다생물만 수천마리 에 달할 정도라고, 이중에는 고래, 상어, 돌고래 멸종위기종에게 치명적이라고 그린피스는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제로화가 빠르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여성 시민은 무조건 규제 보다는 더욱 편리하고 환경오염도 덜 되는 용기 개발부터 해야 하고 이런 환경중소기업발굴에 집중하고 먼저 똑똑한 소비자가 돼 친환경 제품을 고집하고 플라스틱이 이용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기업도 그 기호에 맞춰 생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원도가 고향인 중년 남성은 산 좋고 물 좋다는 강원도도 곳곳에서 산과 밭에 플라스틱 농약통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 경우를 본다. 아버지 세대부터 삼촌 세대는 환경문제에 대해서 정말 무관심하신 경우가 많았다..예전에는 그냥 플라스틱이든 생활 쓰레기이든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다 태워버렸다. 아직까지 우리 곳곳 국민들의 부족한 인식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강원도 삼척에서 배추 농약을 치는 알바를 한적이 있다고 고백하고 배추를 기르는데 농약이 10가지 이상 들어간다. 배추 밭에 전문적으로 농약을 칠 때 1톤차 짐칸에 큰 물탱크에 고농도 농약을 물에 풀어서 사용한다. 그렇게 물에 희석한 농약을 배추 밭에 뿌리고 농약이 남을 시에는 그냥 무단 방류하는 경우가 있다고 경험담을 꺼냈다. 이러니 고랭지 배추 밭 산 비탈이나 높은 곳에 올라가서 농약을 치는데 농약이 남을 시에 그냥 계곡이나 하천에 무단 방류하는 경우를 번번히 충격적인 목격담을 소개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환경문제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개입을 해야 할 만큼, 쓰레기 문제는 급박해졌다.어려서 곰탕을 집에서 먹을 경우 냄비를 들고 집 근처 곰탕집에 가서 사오던 기억처럼, 편리함을 추구하는 시대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로 우리 스스로 바꿔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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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위스, 덴마크, 핀란드, 영국 등 우리보다 앞선 재활용 정책을 편 나라는 '쓰레기 자율 분리수거함' 설치해 시행하고 있다.
이들 유럽국가들은 마을별 혹은 인구수 대비해 일정한 장소에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쓰레기 분리수거함 설치로 자율적으로 재활용품 정리 및 쓰레기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