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감량 실적 우수한 공동주택 인센티브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의 올 1분기 음식쓰레기 발생량이 전년도 대비 23.5% 감소하고 처리 예산은 약 3억 원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구는 버린 만큼 비용을 부담하는 음식쓰레기 RFID(무선주파수인증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개별종량기를 구 전역의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음식쓰레기의 발생 원점인 가정에서부터 감량을 유도하고 공동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구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164개 단지, 6만762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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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쓰레기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평소에 주민들이 음식쓰레기 감량을 생활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대회 기간 중 집계되는 월평균 음식쓰레기 감량률을 실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평가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위해 100세대 미만, 100~500세대 미만, 500세대 이상 등 총 3개 그룹으로 구분 평가한다.
11월 최종 평가 후,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 15개 단지에 대해서는 120L 음식쓰레기 수거용기와 종량제 봉투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쓰레기 처리 관련 물품을 시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마포구 안전행정국장은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감량경진대회가 2013년 시행이후 음식쓰레기 처리비용 절약과 함께 환경개선 인식이 확산되고 구의 음식쓰레기 관련 정책 추진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