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발전소, 이번에도 에너지복지에 큰 몫

이은수 / 2016-01-12 16:06:52
에너지평화, 태양광 늘어날 때마다 에너지복지도 확대
2015년도 운영순익 총 2억609만원 전달 및 집행
9,947,233kg CO2 저감 3,580,920그루 소나무 식재 효과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환경공익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에너지평화)는 공익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 11기의(4.4MW규모) 운영을 통해 2015년도에 총 2억609만원의 에너지복지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억6910만원은 송파구 외 지원 기관에 에너지복지 지원금으로 집행했고, 3699만원은 직접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나눔발전소 운영을 통해 조성된 에너지복지기금의 누적액은 총 8억6929만원으로 집계됐다.

나눔발전소 사업은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에너지평화가 추진해 온 환경공익사업으로 시민 지자체 기업 등을 통해 사업비의 일부를 조달하고 금융기관 PF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 후,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로 국내외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고 후속 나눔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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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평화는 현재 총 16기(총4.976M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빈곤층 지원사업을 개시해 매해 복지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발전소는 총 11기(총4.4MW)이다.

에너지복지기금은 2009년 최초로 설립된 나눔발전소 1호를 통해 조성된 4800만원을 기점으로 2010년 9800만원, 2011~2012년 1억 원, 2013년 1억2060만원, 2014년 1억9660만원, 2015년 2억609만원으로 7년간 총 8억6929만원이 조성됐다.

결과적으로 나눔발전소가 늘어날수록 복지기금의 규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태양광을 통한 탄소저감과 분산형 전원의 장점이 확대되는 것과 동시에 복지도 함께 확대되는 다중의 공익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 조성된 복지기금 2억609만원 중 1억5900만원은 나눔발전소 설치시 협력 기관이였던 송파구에 에너지복지 지원금으로 집행, 559만원은 국내 에너지복지 사업, 750만원은 국내 빈곤아동청소년 교육사업, 3400만원은 해외 빈곤국가 재생에너지 지원 및 아동 지원사업에 각각 집행됐다.

2015년도에 추진된 주요 에너지복지사업은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지원, 노후주택 방풍재 부착, LED조명 교체, 저소득층 동절기 에너지비용 지원, 해외 재생에너지 지원, 에너지빈곤층 미니 태양광 지원 등이었다.

이에 나눔발전소를 통한 에너지복지사업은 공급형, 효율형, 전환형의 모든 에너지 복지프로그램의 방식을 적용해 각 유형별 장점을 살려 에너지복지의 내용이 대상처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에너지평화가 2009년부터 현재까지 나눔발전소를 통해 지원한 대상처는 총 2390가구, 5개 사회복지시설, 2개 마을, 2개 국가로 나타났다.

한편, 에너지평화에서 운영중인 총 16기(4.976MW)의 나눔발전소는 2009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약 5892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발전량에 해당하는 21,209,451k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했다.

이로 인해 9,947,233kg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함으로써 3,580,920그루의 소나무 식재 효과를 창출했다.

에너지평화의 김태호 사무총장은 "우리 세대가 좀 더 염치있게 살기 위해서 어떤 에너지를 택해야하는가에 대한 선경지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나눔발전소는 지금 우리 세대에서 시작한 나눔발전소가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도 건실하게 이 사회 공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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