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섬과 바다, 색다른 여권 여행

문종민 기자 / 2022-09-28 17:02:06
'섬·바다 여권 여행' 새로 추가 10월 1일부터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가을여행 후 여권 여행 영상 공모전'도 보너스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국립공원 여행이 더 재미있고 해피한 투어가 되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이 업그레이드 됐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상 및 해안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국립공원 여권 여행'에 '섬·바다 여권 여행'을 새로 추가해 10월 1일부터 병행 운영한다.


공단은 2020년 7월부터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여권 1만부를 발행하며 '국립공원 여권 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3만부를 추가로 발행하고 이듬해에 한라산을 포함해 전국 22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4만부를 발행했다. 올해는 2만부를 발행 총 10만부를 공급했다.

 
방문객들을 위해 체험적인 재미를 한층 높였다. '국립공원 여권 여행'은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 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여권'을 갖고 각 국립공원의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등의 시설에 비치된 방문 인증 도장을 찍는 것.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섬·바다 여권'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4개 국립공원의 섬과 바다 20곳으로 구성됐다.

 
'섬·바다 여권'은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22개 국립공원 현장에서 5000부가 선착순으로 공급한다. 10월 5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서도 선착순 5000부 한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섬·바다 여권'을 수령한 탐방객은 여권을 갖고 한려해상 등 현장 20곳에 설치된 무인함에서 방문을 인증하는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여권에 찍는 도장은 각 국립공원의 섬과 바다를 대표하는 경관, 동물, 문화재 등이 새겨져 있다. 탐방객이 인증 도장을 찍고 국립공원의 명소를 함께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대표적으로 한려해상 한산도 거북선과 팔색조, 다도해해상 홍도 남문바위와 석곡, 태안해안 기지포 일몰과 수국, 변산반도 채석강을 도장에 표현했다.


'섬·바다 여권' 운영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며, 각 국립공원의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등에서 인증 도장 10곳 이상을 확인받은 뒤에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우편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10곳과 20곳 방문 인증 2종류, 메달, 인증서 등으로 구성됐다. '섬·바다 여권'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누리집에 9월 28일부터 공지된다.


한편 기존 국립공원 여권 및 이번 섬·바다 여권 소지자는 국립공원 인근 지역 상점 270곳에서 여권을 제시하면 품목별로 5~1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지역상점은 음식점·카페 202곳, 숙박업 15곳, 특산품 12곳, 공산품 24곳, 기타 17곳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목록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에 공지된다.

이번 '섬·바다 여권' 여행 출시를 기념 10월 한 달 '국립공원 여권 여행 영상 공모전'을 실시한다. 해상해안 국립공원 즐기기, 내가 만드는 생태탐방 등 국립공원 여권 여행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후 담당자 메일(knps7777@ knps.or.kr)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상과 각 100만 원, 30만 원, 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아름답고 깨끗한 국립공원의 섬과 바다를 여행하면서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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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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