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미세먼지 농도 68.3㎍/㎥ 정도 대기질 개선 약 2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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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AWS 강수분포도 © 환경데일리 |
2014년 12월 이후, 강원도를 중심으로 중북부지역 강수량이 평년 20~40%로 가뭄이 심화되면서 물부족 현상이 심각함에 따라, 국정과제인 총체적인 국가재난관리 체계에 기여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3.0의 정책에 부흥하기 위하여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추산했다.
항목별 경제적 가치를 계산하면, 강수 발생 후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68.3㎍/㎥ 정도 감소 대기질 개선 효과가 약 2300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4만1058가구가 가뭄피해에서 벗어나 약 70억 원의 이득효과가 생겼다.
수자원 확보와 산불예방 측면에서 약 32억7000만 원과 3억 원으로 평가됐다.
항목별 경제적 가치 계산은 비가 내린 뒤 대기질 개선과 가뭄피해지역 감소는 사회적 비용을 적용했다.
전국 평균 강수량을 수자원으로 환산했으며 유출율 40%, 원수 판매율 36% 그리고 ㎥당 단가를 50.3원으로 각각 적용했다. 산불예방 효과는 강수 이전 10일간 전국 산불피해 복구비용을 ha당 복구비용(541만4000원)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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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개선 먼지 및 주요 가스상 오염물질 제거 효과 가치로 환산 © 환경데일리 |
전국적으로 내린 하루(3월 31일) 동안의 다소 적은 강수(전국 평균 강수량 4.5mm)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으나, 농작물·나무·식물의 성장 등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과 극심한 가뭄 중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는 그 경제적 효과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40㎜의 다소 많은 봄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그 경제적 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관영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이번 봄비의 경제적 가치는 국민과의 소통을 존중하는 정부 3.0의 정책에 따라 가뭄기간 내린 강수의 경제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며 "또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비·바람과 같은 기상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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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확보 측면 : 전국 평균 강수량을 수자원으로 환산 © 환경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