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5개 발전사와 함께 내부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외부 감사인을 공동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외부감사인 선임에 참여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수원, 남동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이다.
공동발주 협약은 11일 한전아트센터에서 2025~2027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 체결했다.
협약식은 각 사의 역할과 비용분담 및 지급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과정이 원만하게 추진되도록 상호 협조할 것을 협약했다.
한전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회사로서 미국 SEC(증권거래위)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에 따른 감사효율성‧효과성 및 경제성 확보를 극대화하고자, 최초로 6개 전력그룹사가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하게 됐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한전과 전력그룹사가 전례 없는 경영위기를 지나는 가운데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예산집행의 효율성, 효과성, 업무 공정과 투명성 제고 등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6개 전력그룹사의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통해 감사의 기본이념인 민주성, 투명성, 효율성, 규모의 확대로 인한 경제성 확보까지 달성할수 있을 것이므로, 외부감사인 선임 과정이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협약에 참석한 5개 발전사 상임감사위원들은 "전력그룹사 감사인의 질적 향상 및 각 회사가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이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상임감사는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 백상원 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용우 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 김명수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철원 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이다.
한전 및 5개 발전사의 2025~27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위한 입찰공고는 12월 6일까지 계속되며, 12월 중 제안서 평가와 한전 및 전력그룹사별 감사위 의결을 거쳐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예정이다.[환경데일리 = 이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