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농산물 대표 브랜드 '자연올' 생산 가동

이수진 / 2017-07-13 13:42:16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 농가소득증대, 벤처농업활성화 기대
최성 시장 "고양가와지볍씨 등 문화 담은 지역브랜드 발전"
HACCP인증기준 갖춰 습건식, 찬류라인 7종 25개 제품 가동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고양시를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 '자연올'가 첫선을 보였다.

고양시는 지난 12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2014년부터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을 투입 지난해 396㎡의 규모로 신축됐다. 또한 HACCP인증기준에 맞게 농축기, 분쇄기 등 가공장비 40종을 갖춘 습식, 건식, 찬류라인을 통해 7종 25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센터는 지난해 8월부터 시험가동을 통해 농산물 가공제품 생산 표준화 및 위생교육 등을 진행해 왔으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는 센터의 준공으로 벤처농업의 창업을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유도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순기능을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 참석한 농협유통센터장 및 농협시지부장도 고양시 농업벤처사업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단순가공품 생산 판매를 넘어서 고양시만의 역사.문화를 담은 고품질 농산물 가공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으며 "5040년 전 한반도 최초의 재배 벼인 '고양가와지볍씨'를 고양시 농산물의 브랜드로 사용 시 억만금 이상의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도깨비 부엌 영농조합'을 설립해 청국장 등의 제품을 고양시 하나로 마트, 로컬푸드 매장, 그랜드 백화점에 납품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콩국, 누룽지, 딸기잼 등이 출시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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