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화성갑 지역위원회의 힘모아 부결 이끌어 내
수리부엉이, 삵, 저어새, 수달 등 멸종위기종 서식
"청정하고 맑은 명품 화성시 만들기 위해 더 노력"
▲송옥주 국회환노위원장 |
[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 기자]경기도 화성시 석포리 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허가가 주민들의 원하는대로 부결됐다.
송옥주 국회환노위원장은(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 27일 화성시청에서 열린 화성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허가 심의가 부결된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석포리 폐기물매립장은 2016년부터 민간 업체가 장안면 석포리 일대에 약 4만 1000여 평 규모의 폐기물처리장을 신설, 13년 동안 230만 톤의 폐기물을 매립하겠다는 계획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예정지 주변에 수리부엉이, 삵, 저어새, 수달 등 다수의 멸종 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이고, 폐기물 매립 시 각종 발암물질이 배출되는 위해성을 안고 있는 등 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 지속적으로 폐기물매립장 건설을 반대해왔다.
송 의원은 이러한 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화성시에 석포리 폐기물매립장 건설의 문제점 등을 꾸준하게 건의하고,폐기물매립장 반대 집회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설치 저지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송 의원은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 등이 힘을 모아 화성시와 환경부 등을 설득해 석포리에 폐기물매립장이 들어오는 것을 막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제 고향인 화성을 유해 시설로부터 지키고, 청정하고 맑은 명품 화성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