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 성능 작업 노후 시설 교체 시공, 태양광으로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마포구 동교로 62-6에 자리한 '희우경로당'이 제로에너지건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에 선정된 마포구 희우경로당은 시비를 일부 지원받아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희우경로당은 지어진 지 54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으로 외부 단열이 취약해 냉난방 효과가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해 어르신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구는 이러한 희우경로당의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을 위해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1월 본격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비롯해 노후 시설물을 교체했다.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희우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은 "외풍 때문에 난방을 해도 추워서 애를 먹었는데, 난방비도 절약하면서 따뜻하면 정말 좋겠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박강수 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하면 지역 내 어르신들이 올겨울과 여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