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폭염, 이상기후 폭염 공포, 우리의 준비상황?
강현수, 박수택, 서왕진, 이창석, 정해관, 채여라 토론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한반도를 가마솥 안처럼 달굴 폭염이 심각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면서 '기후재앙:폭염, 어떻게 극복하나?의 주제를 놓고 시원한 제안과 이에 따른 대책 고민의 토론회가 열린다.
이미 기상청 예보는 엘니뇨현상과 맞물려, 태평양의 해류 영향과 북극의 역습인 빙하의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한반도 여름은 5월 말부터 9월말 까지 무려 5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폭염특보 일수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줄지 않고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가 국가 재난 수준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더위에 이은 폭염은 제조업계를 강타하고,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사고와 경제활동지수를 최대 비수기로 추락할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춰 재앙중 재앙일 것이라는 예고다.
지난해처럼 에너지 사용급증과 자동차 운행으로 인해 도심열섬은 더욱 강화로 부챗질을 할수 밖에 없다. 특히 에어컨 가동 중 불랙아웃 대정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홍일표·한정애)은 29일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심각해지는 기후재앙 폭염, 극복’라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주 광주지역 내린 폭염특보는 2008년 특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이른 상황에서 올해도 작년과 같은 극한의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폭염대응 체제를 앞당겨 추진하는 등, 선제적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포럼은 최근 우리나라 폭염문제의 현황과 대응 준비 상황을 살펴보고 관련 대책 및 제도를 점검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가 '심각한 기후재앙, 폭염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지정토론은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박수택 환경전문기자,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이창석 서울여대 교수, 정해관 성균관대 교수, 채여라 KEI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에 미리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한정애 의원(포럼 대표의원), 남궁은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