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위원장, 국제 그린자켓 입다

고용철 기자 / 2024-08-25 18:16:41
국내 최초, GGGI 사무총장, 국제적 역할 제고 기대 

그린자켓의 컨셉으로 유명한 한국인으로 최초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GGGI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총회를 열고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 민간공동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다음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4년이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직속 2050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으로서 2023년 4월 탄소중립·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 수립을 주도했다.

그는 2008∼13년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 등 고위직을 역임하며 2012년 GGGI의 설립과 국제기구화, 녹색기후기금(GCF) 한국 유치에 기여했다.

또 2015년 우리나라 전국 단위 배출권거래제 도입 등도 이끌었다. 그는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어젠다 위원 역임, 국제에너지기구(IEA) 글로벌 에너지위 위원 위촉받기도 했다. 이번 임명에는 활발한 국제활동 경험이 작용됐다.

GGGI는 48개 회원국을 둔 국제사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지원 핵심적인 국제기구다. 현재 51개국에서 기후위기 대응 등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개도국 경우 녹색성장·탄소중립 정책 개발, 녹색금융 및 재원 조달, 민관 파트너십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외에도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UAE, 카타르 등 주요국이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재정적인 확보를 위해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등 민간기관과도 손을 잡고 있다.

김상협 신임사무총장은 "매우 기쁘지만, 한편으로 책임감과 국제사회에서 풀어내고 협력해야 할 법적인 장치 마련과 향후 일어난 다양한 환경 등 문제를 더욱 살피도록 하겠다."고 소감도 밝혔다.[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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