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언론을 향한 메아리

김영민 기자 / 2015-10-22 18:25:43
24일 오전10시30분 강남역 8번 출구 삼성 해명 반박 기자회견
삼성전자, 보상절차 실체 "수령확인증' 내용 확약 공개 파문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언론이 죽으면 희망이 없습니다. 정론직필 부탁드립니다."

반올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1일 백혈병 등 직업병 피해자 30명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여러 언론들이 "해결국면"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반올림측은 "그러나 해결은 커녕 지난 8년간 끊임없이 이어져온 삼성의 직업병 은폐가 집단적으로 이뤄질 우려가 너무도 크다."고 주장했다.

22일 오전 10시 은수미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 보상위를 통한 보상절차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수령확인증'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수령확인증의 핵심은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합의서와 관련한 모든 사실을 일체 비밀로 유지하며 이를 어길시 수령한 보상금을 반환하겠다고 확약"할 것이 타이핑돼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삼성은 문제가 제기되자 '폐기된 초안일 뿐'이라며 해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올림에서는 24일(금) 오전10시30분에 강남역 8번 출구 반올림 농성장에서 삼성의 해명에 대해 반박하고 사회적 해결 약속을 저버리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들의 처지를 이용, 돈으로 입막음 하려는 삼성의 직업병 은폐 행태에 대해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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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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