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는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본격

이수진 / 2019-03-06 10:35:53
전주시 노후경유차 등 조기폐차 지원사업 접수 1,690명 몰려
배정물량 500대 3.38배 접수· 미세먼지 0.4톤 저감 효과 기대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연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노후 경유자동차와 노후건설기계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추진하는 2019년도 상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에 당초 계획물량인 500대 보다 3.38배 많은 1690대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출가스5등급 노후경유차와 2005.12.31이전 등록된 노후 건설기계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접수했다.


시는 접수된 차량 중 연식이 오래된 차량부터 폐차 보조금 대상 차량으로 선정해 차량 1대당 최고 165만원(3.5톤 미만 차량기준)의 폐차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비 4억200만원 등 총 사업비 8억400만원이 투입되는 올 상반기 사업규모는 약 500여대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약 1500대의 노후경유차와 건설기계가 폐차되는 만큼 미세먼지 발생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축되는 차량을 미세먼지 저감량으로 산출하면, 지난해 노후경유차 폐차로 저감된 미세먼지저감량은(승용차기준 964대 폐차시) 0.25톤(250kg)과 올 상반기 분량(595대의 노후경유차)으로 인한 예상 저감량 0.15톤(150kg)을 포함한 0.4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총 12억8600만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량과 1톤 이상 트럭 964대를 조기폐차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담당자는 "전주시에 특별히 미세먼지 배출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농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측정되는 점을 감안해 노후경유차(노후 건설기계포함)폐차사업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5배 많은 2400여대를 조기폐차 할 수 있도록 추경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시에 등록된 31만5184대(2018.12.31.기준)의 등록차량 중 노후경유차(배출가스 5등급차량)는 3만1894대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문의 전주시 에너지전환과(063-281-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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