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0평 규모, 보호실·놀이터·계류실·미용실·교육실 등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문상담인력 등 총 6명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반려견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회적 문제까지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반려겨 관리 및 반려동물 문화 인식 제고 위해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유기·유실 반려견의 체계적 보호를 위해 상담실, 놀이터 등을 갖춘 263㎡(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양재천로19길 22에 9월 오픈할 계획이다.
구가 5억여원을 들여 양재천 인근에 2개층을 임대해 운영할 동물사랑센터 1층에 보호자 교육실, 1:1 입양 상담실, 카페를 조성한다. 2층은 검역 완료된 보호견 위한 보호실과 놀이터,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 위한 계류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이 만나는 접견실로 꾸민다.
센터는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종사 유경험자 등 근무인력 총 6명을 배치해 반려견 안전을 책임지며 야간에 전체 보호견이 각각 개별 격리수용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센터는 건강한 중소형견을 대상으로 유실견의 경우 보호자를 찾아 반환하게 되며 유기견은 전문가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업무를 한다. 입양 희망시에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하고 반려동물 행동 교정 훈련 교육 이수 후 무상 제공받는다.
이번에 센터를 조성한 데는 제때에 관리가 안되고 기존에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경기도 양주시에 소재하고 있어 너무 멀다는 이유에서다.
서초구는 지역내 등록된 반려견이 1만3000두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증가하는 반려동물 관련 안전사고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조은희 구청장의 민선7기 공약에 따른 것.
구는 올바른 반려견 관리 및 반려동물문화 인식 제고, 타인 배려등 페티켓을 위한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