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원, 화학안전 전문인력 양성 강화

김영민 기자 / 2025-11-07 19:38:41
전국 7개 화학물질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과 교육
대구가톨릭대,서울시립대, 호서대, 경성대, 전대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의 미래를 이끌 전국 7개 대학원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이 전국 특성화대학원 간 협력 교육을 통해 화학안전 전문인력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0년간 개별적으로 운영돼온 특성화대학원의 장점을 모아 교육 콘텐츠의 공유와 연구 협력의 효과를 키우기 위해서다.

환경보전원은 11월 중 3일간 전국 7개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이 참여하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특성화대학원 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동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별 우수 교육 콘텐츠와 연구 강점을 공유해 교육과정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대학원은 2015년 화학물질관리법 시행 이후 화학물질 취급 및 관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지정된 대학원이다.

현재 ▲대구가톨릭대 ▲서울시립대 ▲호서대 ▲경성대 ▲서경대 ▲전남대 ▲국립한국교통대 등 7개교가 지정돼, 대학은 지역별 특성과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7일, 21일과  28일 등 3회에 걸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매 회차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씩 심화 교육이 이뤄진다.

각 대학의 책임·참여교수 6명이 강사로 참여 ▲화학물질관리법 및 제도 이해 ▲유해성 시험 및 유·위해성 평가 ▲동물대체시험법 등 화학안전관리의 주요 핵심 주제를 집중 다룬다.

실시간 참여가 어려운 대학원생을 위해 환경교육 온라인 학습플랫폼 '단짝'에 강의를 탑재,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현장 중심의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진수 원장은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공동 성장형 교육모델'의 첫 사례"라며 "대학 간 협업과 상호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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