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서울, 잠시라도 행복한 에너지

이수진 / 2018-08-25 07:12:44
제15회 에너지의 날, 그 현장속으로!
녹색교통운동 회원들 자전거 행복하 패달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8월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 그 현장속으로!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국내 에너지, 환경 시민 단체들이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모였다. 녹색교통은 올해에도 참석해 시민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다. 한반도를 덮친다는 태풍 소식에 걱정과 우려도 잠시, 때가 되자 에너지의 날은 다행스럽게 순풍이 됐다.

맑은 하늘과 더불어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햇살이 내리쫴 줘 무리 없이 진행했다. 

녹색교통운동측은 현장에 부스를 평화 에너지존에 펴고 '자전거로 온실가스 줄이기'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역시 "에너지 제로는 자전거뿐",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드는 이동 수단을 맞추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자전거 이용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홍보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송상석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은 "두 페달로 달리는 1석5조는 유일무일한 자전거"라며 "환경과 에너지를 생각하는 시민은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드는 이동 수단인 자전거가 승용차보다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이며 곧 오게 된다."고 변함없는 녹색교통운동가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1km당 소요되는 에너지의 양을 보면, 자전거는 0g, 중형차 211g, 버스 62g, 지하철 17g이 든다.

이산화탄소는 반대로 km당 중형차가 가장 많다.
 
시민들에게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드는 이동 수단이 무엇이냐는 퀴즈에 모두가 입을 모아 '자전거'라고 대답하는 가장 쉬운 답을 준 센스도 웃음으로 행사장을 가득채웠다. 다만 정답을 알아도 돌아가는 판에 있는 자전거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며 웃음을 터졌다.


특히 사상 유례없는 2018년 뜨거운 한 여름 폭염특보가 환경정책을 바꾸고 에너지정책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시민들의 반응도 정부의 정책에 크게 작동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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