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지식 포괄적 업무
양사 협력 통해 한국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환경데일리 이남일 기자]지멘스의 디지털 인더스트리 기술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gital Industries)가 국내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과 지난달 청주에 위치한 러셀 본사에서 스마트 공장 구현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지멘스는 앞으로 추진될 '한국판 뉴딜'프로젝트에도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국내 전기전자, 물류, 식음료, 제약 등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현장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례로 위험한 생산라인에서 사람대신 자율이동로봇이 일손을 덜게 된다.
업무 협력 핵심분야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활용 ▲제품 및 공정 설계 고도화를 위한 프로젝트 협력 등 기술 및 전문지식 개발을 목표다.
![]() |
▲권순욱 러셀 대표이사(왼쪽)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가 스마트 공장 구현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분야의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는 스마트한 제조환경 구현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물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러셀이 인더스트리 4.0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며 완벽하고 포괄적인 디지털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멘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 및 자동화 설비 제조사 러셀은 자동화 사업부 및 자회사인 러셀 로보틱스를 통해 지멘스와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러셀 로보틱스는 공장내 무인화 이송 로봇(AGV: Autonomous Guided Vehicle) 제조 및 제어 시스템 개발을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향후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수준 높은 최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정물류 및 의료, 서비스 산업에서 표준화 AGV지게차 및 3방향 지게차를 활용한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이동로봇)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대표는 "국내 자동화 장비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러셀과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을통해 지멘스의 진화된 제품 및 솔루션이 한국 산업의 수준 높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순욱 러셀 대표이사는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와의 협약은 러셀이 자동화 및 로봇 사업을 수행함에있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 지멘스 솔루션을 적용한 높은 수준의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