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세대 환경기술 선두주자 우다오훙 주목

최진경 / 2015-12-23 21:46:15
저탄소 발전 대표기업 선우그룹,화석연료 기술 혁신 이뤄
향후 5년간 선우그룹 기술 중 에너지 소비 이용 큰 영향
저탄소 기술 매년 약 7천만 톤 이상 온실 배출 감축 효과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 12월 11일까지 열린 파리기후회의에 참석한 선우그룹 우다오훙 동사장은 자신만만했다.
 
선우그룹(神霧集團) 우다오훙(吳道洪) 동사장은 파리총회에서 선우그룹의 획기적인 에너지절약 및 대기오염 처리기술을 선보였다.

기후변화총회에서 중국을 주제로 한 China Pavilion(中國角) 분과회의가 열려 여러 중국기업이 첨단 저탄소 기술과 혁신 성과를 소개, 그 중 선우그룹의 5가지 혁신기술에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선우그룹이 파리회의에서 선보인 5가지 혁신 기술은 ▲축열식 저급 미분탄 가스화 기술 ▲미분탄 고속 열분해+화력발전소 보일러 절전 및 탈질 일체화 기술 ▲축열식 탄화칼슘법 아세틸렌 신공법 ▲저질 금속광물과 비철금속광물의 회전로(RHF) 고효율 클린 제련 공법 ▲수소 수직보일러 직접 환원방식의 고효율 저탄소 제련 공법이다.

선우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세계적인 수준의 절전·저탄소 기술은 중국 첨단산업 해외진출의새로운 대표 품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 3000여개의 환경기업을 대표해 회의에 참석한 우다오훙은 중국 탄소거래시장 구축방안과 녹색금융을 주제로 연설하며, 중국기업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와 중국의 경험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선우그룹 홈페이지, 사진 위쪽 두 번째 연설자가 우다오홍 동사장 © 환경데일리

우다오훙 동사장은 현재 중국은 아직까지 태양, 풍력에너지 등 신에너지가 전통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장기적 대응방법과 현재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석에너지의 이용 효율화와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우그룹의 주력 분야는 화석연료의 고효율적 연소 기술과 고효율 정밀가공기술의 개발 및 보급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특허기술이 131건에 달하고, 현재 129건 특허가 심사 중이다.

선우그룹은 기술 혁신을 통해 제조기업의 에너지 이용 효율 제고, 오염물질 배출 감축, 자원 종합이용을 실현함으로써 경제적 효과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저급 에너지와 광산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실현해 전통에너지가 주로 사용되는 석탄, 철강, 금속 등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녹색 기술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13차 5개년 에너지발전규획에 선우그룹의 자체 기술 다수가 반영 향후 5년간 선우그룹의 기술이 중국의 에너지 소비와 이용에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선우그룹이 개발한 절전 저탄소 기술은 매년 약 700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우다오훙은 중국은 석탄 자원이 풍부한 나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단기간에 석탄 위주의 에너지 구조를 바꾸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선우그룹이 직접 개발한 기술 가운데 다수가 저급의 석탄 자원을 효율적이고 청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현재 중국의 석탄 위주 에너지 소비구조 하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기술혁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다오훙은 중국 내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갈수록 강화되고 업계의 기술 혁신이 끊임없이 추진됨에 따라, 13차 5개년 규획 기간 중국 정부가 제시한 석탄 및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우그룹은 현재 남아프리카, 탄자니아, 호주 등 광산자원이 풍부한 국가를 상대로 해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우다오훙은 4년간의 조사연구를 거쳐 인도네시아 기업과 라테라이트(Laterite), 해사(海砂), 금속티타늄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시행됨에 따라, 인도, 이란 등 주변국과 공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오염배출 감축 기술, 자원 종합이용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미국 에너지부, 상무부와 중국 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 NDRC)가 공동 주최한 미중에너지포럼에서 선우그룹 산하 환경보호기업이 네이멍구(內蒙古)에서 진행 중인 폐쇄식 탄화칼슘 보일러의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개조작업이 미중 10대 에너지효율 개선시범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우다오훙 박사는 현재 중국 중국에너지절약협회(中國節能協會) 에너지절약지원산업위원회(EMCA)의 주임, 국가과학기술부 혁신기금의 에너지절약사업 평가전문가팀 팀장, 아·태 연소와 에너지이용(APISCEU) 국제위원회 위원을 겸직하고 있다.

그는 국방과학기술대학(國防科技大學)에서 로켓엔진 석사, 베이징우주항공대학(北京航空航天大學)에서 엔진 분야 박사학위를 받은 연소기술 분야의 전문가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축열식 노즐 연소기술을 발명 중국의 절전 연소기술의 발전을 주도했고, 산업용 보일러의 절전 연소기술을 다수 개발해 2007년 미국 지가 선정한 세계를 변화시킨 기업가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6년 베이징에서 선우그룹을 설립 현재 동사장 겸 총재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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