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 수리 등 맞춤형 주거지원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의 주택을 수리하고 관리해주는 전주시 해피하우스사업이 2월부터 전역으로 확대된다.
전주시는 21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해피하우스사업을 33개 동 전체로 확대해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혜택이 제외됐던 중화산동과 효자동, 삼천동 등의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도 주택관리와 수리 등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물론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인 가구, 19세대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거주자 등으로 확대했다.
앞서, 시는 2010년 인후2동 해피하우스센터를 개소하고 주거지원서비스를 개시했으며, 해피하우스센터와 사업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1만 6000여 세대에 총 10만3000여 건의 주택 보수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무료건축 설계 및 건축 전반에 대한 상담서비스와 주택 수선용 공구 무료 대여 서비스도 했다.
시는 3월 말까지를 주거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의 발굴 및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겨울철 전기, 가스, 연탄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 단독주택 점검 보수 및 노후주택 개보수 대상 가구 등이다.
시는 저소득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에너지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직접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는 사전 동의를 얻은 후 직권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전주시 주거복지과 관계자는 "주변에 수리나 점검이 필요한 주택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보면 즉시 신고해 달라"라며 "지속해서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