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의원 등 환노위 의원들 참석
"지금이 정의롭게 세상 만들기 필요한 시대"
이정미 "반칙이 만연, 갑질 차고 넘쳐"비판
환경부 산하 기관장 등 대거 참석 축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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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권영길 후원회장, 이정미 의원, 천영세 후원회장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몇달 동안 조국사태를 겪었다. 한복판에서 서서 고통을 받았다. 위선과 거짓과 부정 등을 저지른 자들에게 묵인했다. 지금이야 말로 정의롭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고 그런 시대다. 시대가 불붙었다. 그래서 이정미를 부르고 있다." 권영길 정의당 이정미 후원회장 축사내용이다.
후원회의 또 사람, 천영세 후원회장은 얼마전 시청근처 식당에서 만났는데 민주당 불출마 선언한 한 의원을 만났다고는 에피소드를 건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중요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시대, 이 정세가 얼마 중요한 때라며 정말로 국회에 남을 사람들 남고 정리할 사람 남고 그래야 한다."면서 "모두 정신차리고 총선을 봐야 하고, 반드시 남아야 할 사람이 이정미 의원"이라고 지켜세웠다.
민들레 홀씨와 같은 진보정당의 리더 이정미 정의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7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치의 의무' 라는 주제로 북콘서트을 열었다.
이정미 의원은 깜짝 선물로 직접 바이올린을 켰다. 한달 반 연습한 것과 달리, 끝까지 연주를 마쳐 큰 박수를 받았다.
북콘서트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이용득, 한정애 의원 등 타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의 덕담을 전했다.
이 의원은 단식동기라고 소개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축사에서 이 의원을 향해 "자격론을 떠나 정치인은 품성이다. 사람 됨됨이가 중요하는데 정치에도 품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의당이 쉬운 일이 아닌데, 훌륭한 의원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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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전 의원과 조준호 전 대표가 축사를 건냈다. |
손 대표는 "진보정치가 제대로 발전하고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에 내실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역시 "(이정미 의원을 향해)신선하고 순수한 인물이다. 정치적인 현안에서 대해서 아주 당차며 할말은 하는 의원이다."며 "20대 국회는 혼란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토크 시간에는 배우 안석화씨, 김재환 영화감독, 현장의 근로자인 이종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참석했다.
이정미 의원은 "시험지를 바꿔서라고 반칙이 만연하고, 갑질을 차고 넘치는 사회를 넘어갈 수 있도록 뚜벅뚜벅 걷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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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진보정치 발전에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
또 "세상 대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세상 밖으로 밀려나 얼굴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얼굴 없는 민주주의'를 '얼굴 있는 민주주의’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정치가 그들을 대표하고 그들 곁에서 '마음'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배우 안석화씨는 정치(政治)는 원래 바르게 다스릴 정(正)자 처럼 골고루 잘살게 하는 것이 정치가 아닌가 싶다."며 "이 의원은 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칠곡가시나들'를 찍은 김재환 영화감독은 "존재가 잊혀지는 사람들이 있다. 정부를 교육의 열을 홍보하지만 정작 글을 모르는 이들이 많더라."라며 김 감독은 칠곡 가시나들을 찍은 배경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이정미의 정치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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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정치의 의무'의 책 한 귀절을 읽으면 우리 사회 문제, 우리 정치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
이종린 파리바게트 지회장은 "얼마 전에 당연히 받아야 할 수당 5만원을 주지 않는 회사의 문제가 있었는데, 의원실을 통해 곧바로 해결되는 세상을 봤다."면서 "힘 없는 사람들, 청년노동자, 현장의 노동자들의 힘이 되고 외침의 소통창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환노위 소관 피감기관장들도 얼굴을 내밀었다. 국립공원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등 임원 관계자들이 눈에 띄웠다.
'정치의 의무' 북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이정미 의원은 방송인 송은이, 김숙의 노래를 '3도' 노래로 마무리했다. "그안의 슬픔이, 그 안이 분노, 그 안의 기쁨이다. 오로지 내 맘엔 그 안에 행복이 그 안에 희열이다. 우리 안에 3도 있음에, 우리 안에 승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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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