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통과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본격 착수

이은수 / 2015-12-13 22:50:26
내년 예산 확보…신안산선 500억 원, 월곶~판교선 65억 원
KTX광명역,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 유리한 고지 선점
KTX광명역 수도권 일대 중추적 교통허브 담당하게 될 것

[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광명시(시장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통과하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확정되고, 정부가 내년 예산에 신안산선 500억 원, 월곶∼판교선 65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함에 따라 두 노선이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3조9025억 원을 투입해 안산(국제테마파크)과 시흥을 각각 출발해 KTX광명역~여의도~서울역을 연결하며, 1단계 구간인 안산부터 여의도까지 43.6km를 우선 건설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시흥시 월곶을 시작으로 KTX광명역을 거쳐 성남(판교)까지 39.4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조112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 환경데일리

당초 국가 재정사업으로 고시됐으나 정부가 재정 부담을 감안해 민간 사업으로 변경한 신안산선은 민간 사업자 선정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최근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월곶~판교선을 2019년에 착공된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전국 최고의 사통팔달 교통중심지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광명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 및 교통 물류거점역으로 조성하는 철도 네트워크 조성 사업에도 크게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도 KTX광명역 주변을 통과함에 따라 KTX광명역은 수도권 일대의 중추적인 교통허브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우리 시가 계속 주장하고 있는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 간 KTX노선 연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KTX광명역이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서 한반도의 인적 물적 교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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