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판교·여주-원주 동서철도망 구축 사업 본격 추진

윤경환 기자 / 2015-12-01 21:37:32
철도 상대적으로 불편한 수도권 서남부권 철도망 확충
국토부, 후속 행정절차 조속 진행 적기 완공 계획 밝혀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 국민통합과 낙후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박근혜 정부 공약사업으로 정해진 월곶~광명~판교, 여주~원주간 철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사업은 수도권 남부와 동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의 주요 숙원사업이나 그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다소 미흡해 사업 정상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사업비는 낮추고 편익을 제고하는 노력을 경주한 결과 최근 월곶~판교, 여주~원주 사업이 각각 타당성재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이로써 동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 © 환경데일리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시흥시 월곶에서부터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총사업비 21,122억원(국고)이 투입될 예정이다.

여주~원주 단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에서 원주간 20.9km를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01억원(국고) 규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건의 사업에 대해 연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배정을 추진하는 등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이 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건설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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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곶~판교, 여주~원주 철도 건설사업은 동서 간선 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사업으로 현재 건설중인 성남~여주, 원주~강릉선과 연계하면 동서축을 고속으로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또한 철도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도망을 확충, 많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교통 혼잡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해 수도권 지역뿐만 아니라 강원도 주민들에게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원주 혁신도시의 활성화 및 강원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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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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