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아이쿱-성공회대 협약 연구 실천 조성
3기 장학후원, 국내외 조합 연구자 교류 강화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아이쿱펠로우(iCOOP Fellow)' 양성이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는 성공회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연구자 양성과정에 장학금을 후원한다.
이 협약을 통해 아이쿱생협은 성공회대에 2019년부터 5년 동안 5억5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급한다.
성공회대는 이 후원금을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석박사과정생들의 장학금(2억5000만원), 협동조합경영 및 사회적경제 연구 전문 교수를 지원하는 아이쿱펠로우 운영기금기금(3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2일 열린 협약식에 박인자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 회장과 김기석 성공회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일반대학원 협동조합경영학과 장승권 교수 및 이상훈 교수, 김형미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장과 최은주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성공회대는 지난 10년 동안 아이쿱생협이 지원하는 아이쿱장학금으로 협동조합경영학을 전공하는 석박사과정을 운영해왔다. 그동안 배출된 37명의 석사 졸업생들은 협동조합·사회적경제 관련 연구자가 되거나 사회적경제 관련 기관에서 현장 실천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처음 설치된 협동조합경영학 박사과정을 통해 더욱 전문적인 협동조합 경영 관련 연구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올 2월, 박사과정 재학생 및 수료생 17명 중 첫 박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했다.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32편,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74편과 저서·번역서 2권이 협동조합경영학과의 연구성과를 보여준다.
김기석 총장은 "협동조합경영학과 석박사과정은 협동조합 임직원 등 현업 종사자 뿐 아니라, 협동조합과 무관한 일반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있다. 이들의 다양한 관심과 경험이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혁신 연구에 풍부한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5년, 이론 연구자와 현장 실천가, 컨설턴트 등의 전문인력을 양성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사회변화를 이끄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나눴다.
박인자 연합회장은 "아이쿱생협과 성공회대의 인연이 장학후원 이전부터 시작,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지금까지 성공회대 협동조합경영학과 교수, 학생들이 꾸준히 연구성과를 만들어내고 현장에서도 활발히 실천하고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연합회장은 "이번 3기 후원을 통해 사회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를 많이 배출해주기 바라며 특히 새로 설치된 아이쿱펠로우제도를 통해서 협동조합 연구에 전념하는 청년 연구자 양성과 국내외 협동조합 연구자 교류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반갑고 기대된다."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