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이사회 상임이사 5명 장기 공석 방치

김영민 기자 / 2020-10-21 23:30:43
비상임이사 3명도 임기만료 추천위 구성 안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water 사장 취임 8개월을 넘겼는데 여전히 상임이사 자리는 공석이다.

▲박재현 CEO 

이같은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미 내부에서조차 K-water 국내외 사업 추진 의사결정이 늦어지거나 답보상태라고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환노위 소속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은 19일 수자원공사 국감에서 5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공석으로 둔 배경을 물었다. 또 비상임이사도 임기만료 된 지 2개월이 다가오는데도 추천위 조차 구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의했다. 이로써 수공의 최고위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파행 운영하고 있다며 추궁했다.

K-water 정관에 사장 1명을 포함한 15명 이내의 이사를 두도록 하고 사장 외의 상임이사는 사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8월11일부터 5명을 모두 상임이사 대행체제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가 10월16일 3명만 상임이사로 발령을 낸 상태다.

정관 제8조 의하면 이사회는 임원의 임기만료, 그밖의 사유로 인해 인원을 새로이 선임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지체없이 추천위를 구성ㆍ운영해야 한다고 강제규정이 명시돼 있다.

노 의원은 "아무리 상임이사 인사권이 사장에 있다고 하지만, 수공은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기업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장 취임 8개월 동안 상임이사를 5명이나 선임하지 못한데 책임을 느껴야 한다."며 정관을 어기지 말고 이사회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늦어도 올해 안에 물리적인 변수가 없다면 이사진은 꾸려 질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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