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시대, 생물다양성 연구의 기회로

김영민 기자 / 2020-11-11 10:53:24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학술단체협의회 창립
코로나19 이후 대비 생물다양성 미래 제시 기회
양서파충류, 어류, 조류, 환경생물학회 등 모여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코로나19 이후, 생물다양성 연구 방향도 바뀌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를 위해 민관의 협력을 도모차원에서 '생물다양성학술단체협의회 창립 학술회'를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곤충학회 등 국내 11개 학술단체 간 협력을 통해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곤충학회, 한국균학회, 한국동물분류학회, 한국미생물학회, 한국생태학회, 한국식물분류학회, 한국양서·파충류학회, 한국어류학회, 한국조류학회, 한국조류(藻類)학회, 한국환경생물학회가 동참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 2월 이들 학술단체와 협약을 맺고 '생물다양성학술단체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물다양성 연구의 기회로'란 주제로 열린다. 1부는 '새로운 시대의 생물다양성 연구 및 교육 정부의 역할', 2부에 '생물다양성 연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생물다양성 연구의 발전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과 같은 정부 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지와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조수원 충북대 교수(한국동물분류학회장)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를 맞아, 생물다양성 연구의 유지 또는 감소 현황을 수치화해 교육의 현실적 위기와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김창배 상명대 김창배 교수(한국동물분류학회)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국가기관과 각 단체가 보유한 생물다양성 빅데이터의 가공과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이향범 전남대 이향범 교수(한국균학회)는 한반도 자생생물종의 약 9%를 차지하는 균류의 생물종 발굴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전략과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 좌장인 이은주(한국생태학회장) 교수가 맡고, 패널로는 한연수(한국곤충학회장), 천세철(한국균학회장), 김시욱(한국미생물학회장), 이상철(한국양서파충류학회장), 박종영(한국어류학회장), 김명숙(한국조류학회장), 채희영(한국조류학회장), 최종순(한국환경생물학회장) 교수가 자리한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관련 학계가 모두 모여 우리나라 생물다양성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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