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이산화탄소 줄지 않아

한영익

news@ecoday.kr | 2017-11-05 00:09:21

지구촌 co2 연평균 농도 403.3ppm 전년 대폭 증가
지구온난화 영향 미칠 복사강제력 65% 차지 계속증가
6~7일 기후변화감시 정책지원과 기술교류 국제워크숍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2013년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원 중 하나인 디젤차량이 2000년 초 대비 25% 늘었다.

물론 석탄화력발전소 발전가동율도 2016년 기준 13% 증가했다. 이산화탄소 증가는 불가피한 현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16년 전지구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3.3ppm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3.3ppm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량(2.2ppm/yr) 보다 50% 더 크며, 산업화 이전(1750년 이전) 대비 45% 증가한 기록이다.


이산화탄소는 가장 중요한 온실가스 중 하나로,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복사강제력의 65%를 차지하며 지난 10년간 복사강제력 증가의 82%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인간 활동의 영향과 함께 2015~2016년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자연적인 배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는 기상청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관측결과 2016년 이산화탄소 연평균 농도가 409.9ppm으로 2015년 대비 2.9ppm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최근 10년 동안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의 연평균 증가량은 2.3ppm으로 전지구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한 실정이다.


기상청은 국정과제(기후변화 적응능력 제고)의 차질 없는 이행과 기후변화에 대한 통합적인 정보서비스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기후변화감시 정책지원과 기술교류 국제워크숍(11월 6~7일, 서울 글래드호텔)'을 개최한다.


한편 기상청은 온실가스 정책지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분석 결과를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등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용어설명

ppm(피피엠, parts per million): 어떤 양이 전체의 100만분의 몇을 차지하는가 나타낼 때 사용
복사강제력 :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물질들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척도(W/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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