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료환경 개선 저출산 해법 있나
김영민 기자
news@ecoday.kr | 2018-11-12 09:59:53
국회저출산극복연구포럼, 농산어촌 분만취약지 등 해결찾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앞으로 20년 뒤 대한민국 농어산촌이 모습이 크게 변한다.
고령자 사망자가 늘어나고 그 공간을 채울 유입인구가 줄어들고, 반대로 도시인구는 점점 확산되면서 지역별 인구 불균형으로 국가 사회 경제 전반에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은 도시에 비해 저출산의 사회적 풍토가 확산되면서 인구 블랙홀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위기의 주제로 국회저출산극복연구포럼은 윤소하 의원(정의당 원내대표) 주관으로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분만취약지등 농촌의료환경 개선을 통한 저출산 해결방안 모색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범국가차원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도시에 비해 높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농촌지역의 분만 여건은 아직도 열악하기만 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다.
간담회는 박웅두 (전)곡성군농민회장의 사회로, 농촌지역 분만환경 개선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이어서 농림축산식품부 강혜영 농촌복지여성과장도 저출산 해결을 대안과 방법 찾기에 가이드라인을 정부 입장에서 발언한다.
지정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손문금 출산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정준섭 공공의료과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윤정원 조직국장, 전국보건의료노조 박정원 전북본부장(남원의료원 간호사)이 참석해 각 발언과 제언을 한다.
윤소하 의원은 "출산율은 갈수록 저하되고 있으며, 급기야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작년에 비해 8.8% 감소했다."며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올해 출생아는 35만명이 넘지 못할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2016년 기준, 전국 232개 시군구증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이 어려운 지역이 60개 시군에 달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국가차원의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농촌지역의 열악한 분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분만취약지 지정, 농촌지역 임산부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개선등 농촌지역 분만여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고 강조했다.
박웅두 (전)곡성군농민회장은 "귀농정책으로 농산어촌 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현실적으로 도시와 다양한 문화적 경제적 교육적 차원에서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저출산 시대 인구유입은 사실상 불가능하는 우리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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