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가동후 핵연료 보관 등 관리 주민에게 묻다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 2020-05-28 16:26:56

26, 28일 월성원전소재 의견수렴 주민 설명회
월성원전 맥스터 확충여부 의견, 시민단체 침묵

[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기자]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지역실행기구)에서는 26일 양북면 복지회관을 시작으로 월성원전소재 지역의견수렴 주민설명회를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일과 6일에 개최 된 사전 설명회에 이어 월성원전 맥스터 확충여부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임시저장시설 운영현황 등을 설명해 주민과 소통하고 개선 등 결과에 대한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실행기구는 월성 원전 내 건식저장시설(맥스터) 추가 확충 여부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주민설명회, 시민참여단, 결과설명회 등을 통해 6월 말까지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만19세 이상 경주시 지역주민 중 무작위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단 150명 선정을 위한 대면 설문 조사가 시행된다.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숙의학습과 워크숍, 종합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의견을 제출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어진 설명회 결과를, 경주시와 재검위에 제출될 전망이다.

​재검토위원회는 이를 받아 정부 권고안을 작성,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하면, 산업부는 이를 정책 결정에 반영하게 된다.

​월성 지역실행기구 김남용 위원장은 "지역 의견수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길 바라며, 보다 폭넓고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환경운동연합측은 "주민들이 의견도 나눠지는 건 분명하지만, 현실적으로 탈핵을 추진하는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는 건 문제해결이 안되는 만큼, 가장 우선적으로 바라는 안전성 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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