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이야기, 동식물 이야기 더 재미있어요."
김영민 기자
sskyman77@naver.com | 2023-12-18 12:47:54
한국환경보전원, 환경부, 교육부. 기상청
'학교 환경교육, 함께 미래를 그리다' 주제
학교 환경교육 활동 우수사례 공유 및 시상
학생, 환경동아리, 교사연구모임 40개 학교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 이야기, 동식물 이야기가 더 재미있어요."
초·중학교 학생들이 정규교육과정 시간에도 기후 및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일기장을 제작·보급돼 흥미를 얻고 있다.
기후변화, 생태, 자원순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용 일기장을 활용해 환경교육 운영 후 일기장 작성했다.
환경방학 탐구생활은 여름방학 동안 환경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 활동 수행 및 작성할 수 있는 교재(탐구생활)를 제작·보급했다.
'2023 학교 기후·환경교육 성과공유회(부제: 학교 환경교육, 함께 미래를 그리다)'를 15일 코레일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유회는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환경부, 교육부 및 기상청이 함께 했다.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학교 기후·환경교육 활동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활동 결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우수활동자 시상과 각 팀별로 활동 공유, 환경교육 교구 체험과 퀴즈이벤트 등 다양한 교류 및 체험 활동이 진행됐다.
올해 추진된 환경교육사업은 3개 부처 공동 추진 사업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환경일기장' 및 '환경방학 탐구생활 쓰기' 활동에 4만 8000여 명의 학생이 '초·중·고 환경동아리'와 '교사 환경교육연구모임'에 각 100개 팀, 50개 팀의 참여했다.
이 중 활동 결과가 우수한 교사 9명과 학생 34명, 환경동아리 18개 팀, 교사연구모임 18개 팀이 우수활동자로 선정됐다.
2023년도 시상범위는 환경부 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기상청장상, 한국환경보전원장상을 수여받았다.
수상자 중 경남 동부초등학교(율포분교장) 환경동아리 '윤슬'은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해양생태계 탐구활동, 교내 해양엑스포 개최 활동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인천세일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스팀 앤 메타몽'은 학교 인근에 위치한 원적산 생태계 보호 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 사례를 보여줬다.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공유된 다양한 환경교육활동 사례들은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을 통해 영상으로 공유될 예정이다. 교사연구모임의 우수활동 결과물 또한 일선 학교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책자로 제작 보급될 예정이다.
환경보전원 정보영 환경교육지원처장은 "이번 성과공유회가 다양한 학교 환경교육 우수활동 사례들을 나눔으로써 보다 밝은 미래의 환경을 함께 그려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정 처장은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도 역시 지속적인 소통과 공유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었다.
이번 수상식에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한명실 환경부 환경교육팀 과장, 김새봄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 김정식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김인호 국가환경교육센터장과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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