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제품에 친환경 기술 박차

윤경환

yun_2044@naver.com | 2019-06-21 07:25:17

자일리톨껌·빼빼로에 '스마트 리사이클' 적용
포장 뜯는 선 등 삽입, 과자 포장 전기 마련
작년말 친환경 포장 TFT 신설, 50여개 제품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롯데제과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석에서 친환경 기술을 접할 수 있다. 바로 발상의 전환이 기업들에게 더 윤택해지는 환경경영이 작동된 셈이다.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친환경 기술을 자사 대표제품인 자일리톨껌과 빼빼로에 포장을 적용한다. 자일리톨껌에 용기의 핵심기술은 겉면을 감싼 수축 필름의 분리 배출이 용이하도록 뜯는 선을 삽입했다.

​빼빼로는 위, 아래 양쪽에 접는 선을 삽입해 배출 시 납작하게 접어 부피를 축소하는 등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했다.

 
'스마트 리사이클'은 롯데제과의 친환경 포장 프로젝트로 포장재를 쉽게 뜯고, 쉽게 접어 재활용을 보다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적용된 수축필름이나 라벨지는 뜯는 선을 넣거나 라벨 손잡이를 달아 분리가 쉽도록해 종이류는 납작하게 접을 수 있도록 해 부피를 줄이는 드러난 기술이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지난해 말 친환경 포장 관련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이들은 전 제품의 포장 형태를 자사제품은 물론 해외 제품까지 속속 들려다 보고 장점을 찾는데 분석했다. 그래서 나온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 10여종 무려 50여개의 제품에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했다.

​롯데제과는 연내 가능한 모든 제품에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 목표로 정했다. 한발 더 나아가 별도로 잉크 사용량을 축소하는 등의 친환경 포장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자일리톨껌과 빼빼로는 제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자일리톰껌은 지난해 약 1100억원을 판매, 제과 전체 시장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뒤를 이은 빼빼로는 약 950억원을 판매했다.

​롯데제과 "과자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포장이 혼재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분리 배출 방식이 다르고 복잡해, 그 동안 재활용 처리 비용 상승 및 재활용 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에 쉽게 뜯거나 접는 방식의 '스마트 리사이클'을 도입, 점차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재활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