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이용자 편의 확대 민간 충전산업 활기

윤경환

yun_2044@naver.com | 2019-05-09 15:40:23

한전-전기차 충전사업자, 공용충전기 제공 협약
전기차 공용충전기 제공 사업자 3개사서 7개사로
대영채비, 소프트베리, 에버온, 파워큐브코리아

[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9일 제주 국제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에서 4개 전기차 충전서비스 사업자와 '한전 공용충전기 제공 및 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정민교 대영채비(주) 대표, 박용희 ㈜소프트베리 대표, 유동수 ㈜에버온 대표, 한찬희 ㈜파워큐브코리아 대표가 참석햇다.

이번 협약내용은 한전이 공용 충전인프라를 충전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충전사업자는 한전의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한전이 구축한 공용충전기는 1216기(급속 1132기, 완속 84기)를 개방된 상태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공용충전기를 제공받는 사업자는 기존 3개사에서 7개사로 늘어나게 되며, 한전과 협약된 사업자의 회원은 한전의 공용충전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포스코ICT, 에스트래픽 3사였다. 신규 4개사(대영채비, 소프트베리, 에버온, 파워큐브코리아)는 추가됐다.

한전 공용충전기 이용 가능한 사업자 회원도 7만7000명에서 14만명으로 늘었다. 충전사업자는 한전이 구축한 공용 충전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여건을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한전은 공용 충전인프라의 개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시장 활성화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용어설명
공용충전기 : 공영주차장 · 대형마트 등 전기차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돼 있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초기투자절감 : 현재 전기차 시장은 충전인프라 구축비 회수가 어려워 정부 주도로 시장이 형성. 민간 사업자는 정부 보조금을 활용해 완속충전기 위주로 구축돼 있다. (현재 14개 민간사업자 충전 서비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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