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연구기관 성적 KIST, 서울대, ETRI 최우수

김영민 기자 / 2015-12-17 00:10:35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성적표
기술거래 건수 ㈜마크프로가, 기술거래금액 ㈜윕스 최우수기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사업화 실적 및 수준을 측정하는 2015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산정결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연구소 및 대학 등 300개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립목적 등 기관별 특성에 따라 기초/미래선도형, 연구/교육형, 상용화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올 최초로 발표되는 기술이전·사업화 지수는 각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수준의 객관적 비교·평가 지표로 개발 사업화 기반, 기술개발·권리화 및 이전, 성과 등 3개 부문 16개의 지표로 구성하고 기관유형별로 차별화된 가중치를 적용 산정했다.

지수의 객관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해 2014년 시범실시 이후 지표 구성·가중치에 대한 공청회 및 전문가 심층 검토를 거친 바 있다.

한편, 기술이전·사업화 분야 공식 통계인 2015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사업화 실태조사결과,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율은 31.7%로 나타나 2년 연속 30% 이상 ('14년 31.2%)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건수 및 기술료 수입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공부문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창출이 안정화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료 수입은 지난해 1403억원으로 2013년 1353억원 대비 약 50억원 증가했다.

아울러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기술거래실적조사 결과, 기술거래 건수는 ㈜마크프로가, 기술거래금액으로는 ㈜윕스가 최우수기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총 기술거래건수는 399건이며, 총 거래금액은 157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 기술거래실적 상위 3개기관은 ㈜마크프로·㈜델타텍코리아·㈜피에스엠비(거래건수 기준), ㈜윕스·㈜델타텍코리아·㈜마크프로(거래금액 기준)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가 공공연구기관의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향후 기술이전·사업화 지수 및 실태조사 결과의 평가 반영 등 활용 확산을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수산출결과를 기반으로 사업화 전략방향 등 맞춤형 진단결과를 기관별로 제공해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이끌어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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